'진보'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6.03.02 알수없음 (2)
  2. 2013.08.09 역사를 보는 태도
  3. 2013.03.29 류승완 감독
  4. 2012.12.19 그녀의 첫 투표
  5. 2012.11.28 강적들
  6. 2012.11.04 레드마리아 25 - 왜 성노동만 문제인가
빨간경순의 노트2016. 3. 2. 02:21

정말 알 수 없다...

그 깊은 뜻을.


16. '대한민국'이라는 이상한 코메디가 있다.

     상식적이지 않은 무언가가 정의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고 

     반복반복반복을 하는데 돈도 왕창 벌기도 하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보다 더 이상한 일들이 매일매일 대한민국에 펼쳐지는 이유가 뭘까.


15. 사람들이 하는 많은 비판이나 비난거리 대부분이

      제대로 된 사실 파악이나 확인이 안된 것들 투성이다.

      그럼에도 그것들이 인터넷의 기록으로 남는다.

      훗날 그 기록은 사람들이 찾아보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14. 많은 사람들의 언어가 지식화되고 있다.

     그 지식화된 언어가 만들어내는 지식화된 이미지.

     지식화된 예술의 자기만족과 지식화된 소비자의 자기최면속에

     지식화되지 않은 이미지는 어떻게 존재 할 수 있을까?


13. 동의하지 않지만 욕할 수도 없고

    지지하지만 지지한다 말하기도 그렇고

    심지어 모른척 하자니 마음이 무겁고 불편해 지는 일.

    이런 일은 대체 왜 생기는 걸까?


12.세상에 아름다운게 있다는 걸 인간은 어찌 알았을까?

    그리고 그것이 왜 아름다운지 인간은 어찌 알았을까?

    아름다운 건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걸 대체 대체...

    어떻게 인간은 알게 된 것일까?


11. 뭔가 청산을 하고 싶거나 지키고 싶은 것들은 비용이 든다.

     근데 청산에 든 비용은 아깝지도 않고 뒤끝도 시원한데

     지키고 싶은 것에 든 비용은 늘 기분이 찜찜하고 뒤끝이 안좋다.

     참 이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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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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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조건형

    사람들이 "진보" 라는 단어를 좀 적게 썼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그 생각대로 행동하며 살아가면 될것을 왜 자꾸 그 행위에 이름을 붙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진보라는 단어의 뜻도 어떤뜻으로 쓰는지 궁금합니다.

    2013.05.17 18:04 [ ADDR : EDIT/ DEL : REPLY ]

제작일기2013. 8. 9. 01:12

오래전 엄마와 많이 부딪힌 문제 중 하나가 늘 전달되는 말때문이었다.

늘 다른이로부터 들은 이야기로 기분나뻐하고 화를냈던 엄마에게

일일이 설명하는 일이 화가났고 한두번이 아니기에 결국 그런 일이 생기면 

나는 무시해버리는 것으로 대처를 했다.

그런 무시가 엄마를 다시 화나게 하거나 기분나쁘게 했는데

정작 엄마는 한번도 내가 왜 그렇게 대하는지는 물으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엄마가 그런태도를 바꾼건 아주 오랜시간이 흐른후였다.


말은 원래 그렇다.

본인이 한 말의 의도가 한사람을 건너 전해지면

그건 팩트의 무게가 달라지게 된다.

그러니 그무게에 감정까지 얹혀지면 대책이 없다.

변명을 하거나 팩트와 다른 거짓말을 하거나. 

그래서 나는 전달된 말은 그만큼의 무게로 듣는다.

그말이 누군가를 칭찬하는 말이든 비난하는 말이든 그리고

설사 그말이 나와 관련된 말일지라도 그말에 오바하거나 

서운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뿐.


그래서 나를 잘아는 친구들이나 같이 일하던 친구들 중 

이따금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자신이 들은 말을 나한테 옮기지 않거나

내가 한말을 옮기지 않았다는걸 뒤늦게 알게될때다.

근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들이 고맙고 감사한 것이다.

근데 종종 그런 일은 계속 벌어진다.

그것도 해결을 위한 자세가 아니라 자신의 정당성을 증명하기 위한 방식으로.

참 안타까운 일이다.

근데 그것이 역사일 경우에는 얼마나 심각할까.

출발은 사실관계를 따지고 나름 객관적인 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 것이지만

이미 출발이 어떤 입장과 정당성을 증명하기 위한 방식이라면 결론은 그에 걸맞게 쌓여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인터뷰도 질문을 어떻게 던지는가가 매우 중요한데

진보든 우익이든 기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는 것이다.


역사를보는 시각도 그렇다.

내가 보고싶은 역사가 무엇이고

내가 추적해보고 싶은 역사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출발과 시각은 엄청 달라진다.

그래서 과연 올바른 교과서라는게 얼마나 가능한 일인지 잘 모르겠다.

세계사를 볼때도 그것을 쓴 사람에 따라 새로운 분석틀이 있기 마련이고

새로운 발견이나 시각으로 쓰여진 책이 나올때마다 논쟁도 하고 비교분석도 하지만

그 어느것도 불변의 역사인것은 없다.다만 새롭게 역사를 해석하는 방식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 아닐까 생각해 볼뿐.


그러니 여성의 역사를 추적해 본다는건 얼마나 많은 난관이 있을까.

오늘 이런저런 자료를 들추어 보면서 들춰봐야 할 것들이 하나씩 끝도없이 나와 머리가 좀 아프다.

새로운 고민을 해본다는 건 즐거운 일이나 한편으로는 즐거움 보다 

부딪혀야 할 산이 생각보다 훨씬 높겠구나 하는 생각에.

부딪혀야 할 산이란 이미 무장되어있는 신념과 시선의 벽이다.

나는 역사학자가 아니다.

하지만 역사에 관심이 없던 한 사람이 

역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견지해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 새삼 많은 생각이 든다.

그것도 천천히 알아가는 것이 바로 영화의 시선이고 태도가 아닐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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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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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경순의 노트2013. 3. 29. 04:30

베를린을 아직 보지 못했지만

난 짝패보다 더 좋지는 않을거 같다고 미리 생각을 한다.

써니의 남성판이라고나 할까.

우자지간 그의 단편 패싸움도 너무 좋았거든.


기술은 진보해도 타고난 창작감각은 기술이 아니니까.

그래도 녹슬었다면 할말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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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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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경순의 노트2012. 12. 19. 12:58

아침 일찍 이미 그녀는 사라졌다.

오줌마려 잠시 일어난 그 시각은 새벽6시.

누구는 그 시각을 아침이라 칭하겠지만...

우자지간 다시 디비자고 일어나니 10시쯤.

더 잘까 했는데 그래도 웬지 오늘 선거는 긴장된다.

내가 찍고싶은 후보가 대세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진정한 대세의 한 축은 되리라 기대를 하면서.


아침 일찍 사라진 그녀는 이미 출근길에 그녀의 첫유권자 행사에 참여를 했고

식탁위엔 자신의 번호표를 오려내고 남은 내 번호만 남아있다.

카톡으로 소감이 어떠냐고 문자를 보내니 담담하게 '그냥 ㅋㅋㅋ'

젠장 이놈의 'ㅋㅋㅋ'는 뭔 놈의 뜻인지 툭하면 'ㅋㅋㅋ'

내가 첫투표를 언제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저 독재타도를 외쳤던 그 언젠가 처음으로 직선제 국민투표로

대통령선거에 투표를 했지만 한번도 내가 찍은 후보가 된적은 없었던거 같다.


지금도 여전히 내가 바라는 대통령은 요원하지만

그래도 그 요원해보이는 대통령 후보가 제일 민생과 노동 그리고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가장 이상적인 정책을 이야기해주어 믿음에는 흔들림이 없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첫투표를 행사하는 친구에게 시시콜콜 이야기하고 강변하지는 않았다.

그저 하나씩 정치와 자신의 관계에 관심을 가져가는 그녀의 모습이 이쁠 뿐이다.

안철수의 생각을 사다보고 문재인의 기사를 들쳐보고 박근혜의 소식에 고개를 갸우뚱 하던 그녀.

투표를 행사한다는건 이제 비로서 사회가 인간대접을 한다는 표시.

인간으로서 대접하지 않는 10대를 거쳐 이제 조금 인간다운 대접을 선거권으로 주긴했지만

앞으로 얼마나 길게 그 길도 기만적인 가를 이제부터 깨닫게 되겠지.


오늘 저녁 개표를 기다리기까지 전국민이 초초하고 긴장되는 스릴영화되시겠다.

하지만 그 마지막이 가장 인간적이고 상식적인 요구를 거리에서 강정에서 고공에서 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가장 값진 선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물론 첫투표를 행사한 그녀에게도.

나도 이제 눈꼽떼고 투표소로 간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김소연 김순자 후보에게 감사의 말도 전하고 싶다.

그렇게 나와서 찍을 수 있는 후보가 되어주어 정말 감사하다고.

박근혜를 반대하는건 상식적인 이야기다.

그래서 문재인을 지지하는건 너무도 상식적인 사회에 대한 바램이다.

하지만 김소연과 김순자는 기본을 고민하는 사회의 초석이고 핵심이라 생각한다.


상식은 계급에 따라 봉사하는 내용도 적용하는 깊이도 달라진다.

이건희의 상식과 노동자의 상식이 다르듯이.

하지만 기본은 평등이고 생명이고 존중이다.

늘 기본이 흔들려 진보도 망조가 종종 든다.

우자지간 난 그래서 김소연이 좋다.

이정희 후보가 김소연을 지지하며 사퇴하기를 바랬는데

역시 꿈이었다.

그래도 그런 꿈을 계속 꾸어 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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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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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경순의 노트2012. 11. 28. 17:26

며칠전부터 엄마가 불고기 타령을 했다.

집에서 해먹자고 했더니 구지 방송에서 본 서울불고기 그집을 가야겠단다.

노란 불판에 올려진 그맛을 꼭 봐야겠다고.

이래저래 시간이 안맞아 미루다가 그제 또 전화가 왔길래 약속을 했다.

준비를 마치고 막 나가려는데 엄마가 전화를 했다.

얘 안되겠어.지금 밖에 나왔더니 너무 춥다. 

다시 감기걸릴까봐 나 다시들어가니까 나오지 마라.

뭐라 말한마디 하기도전에 이미 전화는 끊겼다.


어제 다시 전화가 왔다.

얘 오늘은 어떠니?....뭐...갑시다.

그시간 나는 이제 겨우 일어나서 눈꼽도 떨어지기 전인 12시 10분쯤.

두시에 만나자고 했는데 아무래도 중간시간에 장사를 안하지 싶어서 전화를 해봤더니

역시나 1시부터 4시30분까지 장사를 안한단다.

엄마에게 다시 전화를 해서 일단 집으로 오라고 했다.

쉬다가 4시반쯤 나가자고.

근데 엄마가 도착한 시간은 2시30분.

우자지간 집에 도착한 엄마가 그런다.

오늘은 왜이렇게 날씨가 덥니.하고는 옷을 벗기 시작하는데....

아래 옷을 네벌이나 입고 중간에 발목워머까지 휘감았다.


그리고는 냅다 여기저기 훑어보더니(예전같으면 지저분하니 어쩌니 말이 많았을텐데)

내가 지난번에 입으라고 주었던 츄리닝 안입으면 도로 줘.

엄마는 늘 나와 수림의 취향을 비껴가는 옷을 사들고 온다.

결국 우리는 옷을 받을때마다 다른이에게 옷을 넘겨주고는 했는데

그걸 발견할때마다 서운해하는 엄마의 뒤끝이 무서워

이제는 조용히 쳐박아 둔다.

근데 도로달라니...얼씨구나하고 얼른 찾아서 넘겼다.

그리고 4시가 다되어가길래 엄마 나가자 했더니

그사이 싱크대의 설겆이를 보더니 이것 좀 하구...

됐다고 말하기도 전에 그녀의 손은 이미 고무장갑속에 들어가 있다.


설겆이를 하는동안에도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물소리때문에 들리지도 않는데 계속 뭐라고 중얼거리더니

내가 반응이 없자 이번 선거 누구찍을거냐고 하면서 소릴 빽 지른다.

어어...엉...뭐 아무래도 박근혜는 좀 안되는게 낫겠지하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려는데 갑자기 그런다.

얘...문재인이 대통령 되야해...

어..엉..아무래도 그렇지.

근데 엄마 박근혜 아니었어?

얘..난 한번두 박정희니 명박이니 그쪽얘들 좋아한적 없어.

여기까지는 좋았다.근데...

어디 여자가 대통령된다고 설치니...문재인 봐라.

남자답게 생긴대다가 잘 생기기도 했고 

그런남자가 집안을 지키고 나라를 지켜야지...

오마이 갓.


갑자기 문재인의 광고가 생각났다.

문소리의 청아한 목소리 다음에 이어지는 컷부터

거슬리기 시작하더니

문재인후보의 집에서 다리미질을 하고 내조하는 아내의 아름다워보이지 않는

내조의 그림까지....

가슴이 탁 막히는게 미치겠는거다.

우리 엄마같은 사람을 겨냥해서 이런걸 만든걸까?

대체 이전략의 포인트는 뭔거지?

단일후보라는 맥락을 빼고는

박근혜를 막아야 한다는 대의를 빼고는

어느것 하나 나에게 감동을 주는게 없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온 수림.

역시 그녀도 오자마자 대뜸 대선후보 이야기다.

엄마 박근혜가 티브이토론에서 미리 질문지를 받고 이야기했나봐.

그건 좀 아니지 않아. 근데 박근혜를 보면 웬지 불쌍해.

왜?

그거 있잖아 옛날에 어린왕자를 밖에도 못나가게 하고 오직 왕만 만들려고

세상과 겪리시켜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저 왕밖에 할일이 없는...

근데 엄마...담배 좀 나가서 피라고 하면 나보고 나가라고 하겠지?

허걱...


내가 그나마 유일하게 맘놓고 담배피는 곳이거늘

드디어 이곳까지 눈치를 보면 살아야 하다니 하면서

담밸 꼬나물고 외로운 마음을 달래려 대선후보들을 클릭하다가

노동자대통령후보 김소연을 본다.

여전한 미소 그리고 씩씩한 말투

하지만 정책이나 공약을 보면 너무 허술한 우리의 노동자대통령후보.

갑자기 화가난다.

이렇게 그녀가 출마를 할수밖에 없도록 만든 그 진보들에게.

정책하나 제대로 신경쓸 겨를도 없이 투쟁현장에서 살아야 하는 이 후보를

지지하고 만들어야 할 그 인력은 다 어디로 가있는 것인가.


현실과 꿈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계산을 한다.

근데 현실과 무수히 타협하며 만들어내는 정권의 수혜가 달긴하겠지만

꿈이 사라져가는 사회는 너무 무섭다.

단일후보 밀다가 가슴앓이로 속병걸리느니

꿈을 보기로 한다.

아무도 지지해주지 않을거 같은 거친 공약들 투성이긴 하지만 

진보를 가장한 강적들 보다는 아름답다.

나의 어물쩡한 태도도 이제는 그만 정리하자.

노동자 대통령후보 김소연 화이팅!!!


노동자대통령 후보 김소연의 선거캠프 http://nodongcamp.kr

노동자대통령 후보 김소연캠프 트위터 @nodongcamp

노동자대통령 후보 김소연의 트위터 @synodong

노동자대통령후보 후원금 http://nodongcamp.kr/?page_id=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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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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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일기2012. 11. 4. 20:57

우리 사회에는 수없이 많은 노동이 있다.하지만 임금을 받고 하는 노동과 임금을 받지 않는 노동이 분리되고 감정을 파는 노동과 팔지 않아도 되는 노동이 있고 인격을 유지시키며 할 수 있는 노동과 그렇지 못한 노동 등 수많은 노동이 노동이라는 이름으로 분리되기도 하고 혼재되기도 해서 매우 복합적으로 복잡한 구조다. 그런데 그중 자신의 노동으로 자부심을 느낄만큼 스스로 가치있게 생각하는 노동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이 그 가치를 임금에 둔다든지 자신이 무엇인가를 생산하고 있다는 다소 착각에 가까운 자부심으로 노동의 의미를 확대포장 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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