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경순의 노트'에 해당되는 글 154건

  1. 2013.03.08 세계여성의 날 기념하며
  2. 2013.03.06 창문을 열다
  3. 2013.03.04 수영
  4. 2013.03.03 자전거와 롤러
  5. 2013.03.03 사람 2
  6. 2013.03.01 그 겨울, 바람이 분댄다
  7. 2013.02.28 사람
  8. 2013.02.24 요 며칠
  9. 2013.02.11 왕재산 조작사건 2심 선고 참관기
  10. 2013.02.11 말과 글의 전쟁 1
빨간경순의 노트2013. 3. 8. 13:4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딱 좋은 물건이 도착했다.

며칠전 주문한 바이브레이터가 도착한 것이다.

늘 바이브레이터의 연결 전선이 망가져서 사람 열받게 했는데

가볍고 단순하고 실용적인 물건들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선이 없는 이쁜 물건을 선택.

크기도 작은데다 휴대도 좋고

충전도 USB로 깔끔하게 되는데다가

가장 중요한 성능마저 짱이네.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서 이런건 좀 대폭 세일하는

그런 센스있는 사람들이 좀 늘면 좋겠다.

우자지간 세상을 품에 안은 기분...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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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빨간경순의 노트2013. 3. 6. 12:19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운다.

겨울 내내 담배냄새 없앤다고 촛불을 엄청 켰는데

이제는 연기가 술술 나간다.

너무 좋다.


아직 다른 집들은 창문이 꽁꽁 닫혀있다.

앞집과 얼굴 맞대지 않으니

그래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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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경순의 노트2013. 3. 4. 16:00

마포평생학습관 수영을 1월부터 3월까지 끊어놓고 2월달은 하루도 못나갔다.

어떻게 수영하는 날 번번히 이렇게 약속이 많은지.

하지만 3월달은 기필코 사수하리라.

일단 오늘부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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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경순의 노트2013. 3. 3. 22:34

탐나는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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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경순의 노트2013. 3. 3. 10:14

인도 고대경전에 있는 글이라는 <그런사람>이라는 글을 보았다.

생각이나 사고는 늘 진보하는게 아니라 원래의 것을 계속

찾아다니는 과정인듯 싶다.

그러니 고작 세상이 발전하고 변했다는건

있던걸 새삼 발견하고 다시 까먹고 또 발견하고 느끼고 아파하고 

후회하고 절망하다 가는게 전부인듯.

인간의 태생이 돌대가리 유전자에 비밀이 있는건 아닐까.


그런사람


집착없이 세상을 살아가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

모든 속박을 끊고

괴로움과 욕망이 없는 사람

미움과 잡념과 번뇌를 벗어던지고

맑게 살아가는 사람

거짓도 없고 자만심도 없고

어떤 것을 내 것이라 주장하지도 않는 사람

이미 강을 건너 물살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


이 세상이나 저 세상이나 어떤 세상에 있어서도

삶과 죽음에 걸림이 없는 사람

모든 욕망을 버리고 집 없이 다니며

다섯가지 감각을 안정시켜

달이 월식에서 벗어나듯이 붙들리지 않는 사람

모든 의심을 넘어서는 사람

자기를 의지처로 하여세상을 다니고

모든 일로부터 벗어난 사람

이것이 마지막 생이고

더 이상 태어남이 없는 사람

고요한 마음을 즐기고

생각이 깊고

언제 어디서나 깨어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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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빨간경순의 노트2013. 3. 1. 22:43


간만에 집에서 쉰다.

15시간 잠을 자고 

아르바이트로 소개받은 사람을 만나 이것저것 그이의 촬영장비를 사고

집에 다시 들어와 대장금 드라마를 찾다가

수림이가 재밌다고 하는 이 드라마를 본다.

치킨먹고 싶다는 수림에게 곱창순대볶음을 먹자고 제안했고

그녀는 매실주를 나는 소주에 맥주를 시켜서 각각 드라마를 다운받아 본다.

근데 이 드라마 참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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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경순의 노트2013. 2. 28. 16:25

즐겁지 않은 일이 자꾸 생기는 건 사람을 힘들게 한다.

그런데도 그런일을 통해 여러가지를 느끼고 생각하는 일들이 많아진다는 건

재밌고 유익하다는 아이러니가 있다.

고통을 어떻게 마주하는가에 따라 사람의 폭도 달라지는 거 같다.

바닥을 치면 사람들의 태도가 참 달라지는데

때로는 격차가 심한 사람들이 있어 참 난감해 진다.

좋을때와 힘들때의 대처 방법도 참 다르다.

돈이 있을때와 없을때는 말할 것도 없고...

늘 즐거움이 주는 배움보다

고통속에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 진리인거 같다.

그래서 짜증나는 어떤 현실을 마주할때 

배움의 터로 활용하려고 노력하다보면 기분이 좀 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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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경순의 노트2013. 2. 24. 20:36

일본에서 돌오기전 엄마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수림과 친구들이 대신 엄마를 간호했고 돌아와서는 내가 바톤을 이어받아 

병원에 출근하느라 정신없이 며칠이 지났다.

집에 오면 자느라 정신이 없어 오늘은 수림에게 오후 시간을 부탁하고 

일을 보고 집에 들어왔다.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병원으로 가야하기에 나같은 잠탱이는 잠이 너무 부족하다.

일본 다녀온 이야기도 주절주절 하고 싶고

엄마의 입원이야기도 졸라 할게 많지만 당분간은 잠자는 시간을 위해 아껴둔다.

그래도 오늘은 샤워는 하고 자야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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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빨간경순의 노트2013. 2. 11. 19:18

지난 설연휴 전날인  2월8일 왕재산 조작사건의 2심 선고가 있었다.

여느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관을 해서 좁은 재판청은 미어터질 지경이었다.

애초에 1월 말경에 잡혀있던 날짜가 변경이 되서

나름 피해자 가족들은 한껏 기대가 있었던듯 했다.

하지만 결론은 별반 다르지 않았고 대부분의 판결이 1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1심보다 2년형이 줄었다지만

사안의 실체를 생각해보면 7년,5년 3년반 등을 선고받았다는건 정말 중형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런데 이과정에서 느꼈던 재밌는 대목은 국가보안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간첩질에 대한 표현과 판결에 대한 고무줄 해석이다.

이미 1심에서는 반국가단체 수립이나 국가의 존망을 위태롭게 할 의지나 근거가 없다는 것이 판명이 됐고

대부분의 증거물도 북한과의 접촉이나 북한을 크게 이롭게 할만한 결정적 단서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지고 있던 몇개의 책자나 문서자료를 가지고 

북한에 이로울 수 있다는 판결로 귀결이 되어 그것이 바로 간첩질에 해당될 수 있다는 야그였다.

그러니 알고보면 국민 대다수가 간첩질의 용의자라는 이야기다.


한마디로 국가보안법은 대한민국의 국민 누구나가 쉽게 간첩질 용의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고

여기에는 사법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증거주의가 해당이 안된다는 말이다.

정말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그저 재수없으면 엮이는게 바로 국가보안법의 실체라는 말이다.

그 잘난 판결을 하기 위해 일년이 넘게 재판을 질질 끌다가

대선이 끝나고야 이런 판결을 한다는게 참 웃지못할 코메디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웃지못할 코메디를 위해 싸워야 한다는 것도

참 골때리는 현실이다.


게다가 더 웃기는 사실은 국가기밀을 팔아먹고 누설했던

전 공군참모총장은 왕재산조작사건의 전말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중대한 사안임에도 징역2년에 집행유예3년만을 선고했다.

이런류의 군사기밀 유출 사건은 너무도 빈번하게 일어나

최근 4년동안 군기밀 유출사건은 126건이나 된다고 한다.

도대체 누가 더 국가보안법을 위반하고 있는가 정말 눈가리고 아웅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 대부분의 사건들은 2급 3급의 기밀유지가 필요한 사건들이지만

왕재산조작 사건에서 7년이나 형을 받은 사람은

고작 돌아다니는 문건 몇개 봤고 다른 정치 철학의 책을 소지했다는게 전부다.

과연 지나가는 애들에게 물어보자.

이것이 올바른 판결문인지.


그리고 정말 국가존망에 위협을 준 그들에게는 간첩이라는 말도 안쓴다.

심지어 감옥에서 살지도 않는다.

무슨 형평성이 이리도 지랄맞나?

대체 시도때도 없이 종북 반대를 하는 사람들은

진짜 나라팔아먹는 인간들에게는 그리도 얌전한가?

정말 이런 그들이 통일은 정말 바라는 것인가?

아무리 세상이 거꾸로 간다지만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한다싶어

그저 할말을 잃게 만든다.


국가보안법이라는 말만 들어도 진부할 만큼 이 오래된 이코메디가

왕재산조작 사건을 끝으로 더이상 없기를 바란다.

그리고 판결이야 어찌됐든 그 속빈 판결문의 실체를 니들도 알고 모두가 아니

구속된 피해자들을 빨리 석방시키기를 바란다.

그리고 국회의원들 제발 정신차리고 국가보안법이라는 이 해괴한 법을

하루 빨리 없애는데 전력질주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박근혜 당선인은 더이상 종북이라는 말을 수첩에서 지워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참고 기사

1. 최근 4년간 군기밀 126건 유출(한국경제 2012.10.12일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10128908g


2.군기밀 유출 김상태 전 공참총장 집행유예(한국일보 2011.12.27일자)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112/h2011122720430721950.htm


3. 당신을 간첩으로 만드는 엉터리 디지털 증거들.(이정환 닷컴2013.1.18일자)

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22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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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빨간경순의 노트2013. 2. 11. 14:26

오늘 두통의 메일을 받았고

역시 두통의 답장을 보냈다.

재밌는건 한통은 참 편하게 웃으면서 속내를 이야기 했고

나머지 한통도 역시 편하게 쓰기는 햇으나 몇개의 단어를 신경써서 보냈다.

메일을 보내고 나서 잠시 생각해 본다.


말과 글이라는 것이 본디 다른 기질을 갖고 있음에도

요즘은 말보다 글로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아지다보니

입이 할일을 손으로 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둘다 마음이 담기는 것이기는 하겠으나 

입으로 말을 할때는 눈과 몸이 같이 움직이지만

손으로 할때는 그저 글로만 표현을 해야하니 당연히 애초의 마음과 간극이 생긴다.


웹의 문화가 발달하면서 이런 현상이 더더욱 가중되어

급기야 어떤이는 글이 더 편하다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어

말이 편한 사람에게는 불편하기 짝이 없다.

물론 나같은 사람은 글이나 말이나 대충 비슷한지라

글이라고 해서 더 다르지도 않지만

글로 무엇인가를 많이 줄줄이 설명해야 할때는 좀 곤혼스럽다.


게다가 우리가 하는 일도 늘 글을 써야 하는 일이니

입이 하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이제는 입으로 말을 해야 할때 또 불편해 지기도 한다.

하지만 말이든 글이든 익숙하게 할 수 있어야 편한데

때로는 그 말과 글이 참 독이 될때가 많다.

이해관계가 점점 더 얽혀 있어 더더욱 그런지도 모르겠다.


상대와 나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서로가 기대하는 바도 다르니

자신의 뜻과는 무관하게 말이 독이되고 글이 독이된다.

한마디로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받아들이는 이의 마음이 독성을 지니고 있으면

어떤 말이라도 독이 된다는 야그.


근데 참 신기하게도 그  똑같은 말이 어떤이에게는 참 힘이 되기도 한다.

가끔 그런 힘은 상대에 대한 믿음에서 오는 것이기도 하고

나의 마음에서 오는 것이기도 한데

가끔 친구에게 쓰는 메일조차 그런저런 것을 의식해야 할때

참 안타깝고 답답하다.

단어 하나에 너무 많은 의미를 재단하다보면

정말 의미는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콩심었는데 팥이 나오는 형국이니 참.

그래서인지 내가 아는 한친구는 블러그를 쓰고 있는데

글이 제법 재밌는데도 공개를 하고싶지 않다고 한다.

누가 읽고 무슨말을 할지 미리 걱정을 하기때문일텐데

그런 마음도 백분 이해가 된다.

글이 공개되면 반응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니

감수하기 싫다면 너무도 당연한 일.


우자지간 말이 좋아 소통이지

어쩌다 말과 글이 이리도 전쟁을 치루는 사회가 됐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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