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경순의 노트'에 해당되는 글 154건

  1. 2012.11.12 동거 커플의 집들이
  2. 2012.11.11 무료음악 사이트 'grooveshark'
  3. 2012.11.08 드레곤 플라이트 관계도 4
  4. 2012.11.02 자본주의와 가부장체제 넘어서기
  5. 2012.11.01 아기가 지구에 왔다 2
  6. 2012.10.23 제1회 목포인권영화제
  7. 2012.10.17 인디다큐 시간여행
  8. 2012.10.17 오후 한시 반 2
  9. 2012.10.16 운좋은 날 2
  10. 2012.10.15 실망 2
빨간경순의 노트2012. 11. 12. 13:44

오랜만에 집들이라는걸 갔다가 왔다.

아니 사실 여느 집들이면 패스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집들이는 꼭 가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바로 동거커플의 집들이였기 때문이다.

동거란 뭔가. 너무 좋은데 떨어져 있기 싫을때 하는거 아닌가.

그럼 그럴때 같이 살면 된다.

초호화 가구가 없어도 비싼 집을 마련하지 않아도 서로가 서로를

만져주고 뭉개주고 비벼줄 공간이 있음 된다.

물론 그렇게 비비기만 하면서 살 순 없으니 심심할때 

동네한바퀴 돌면서 이것저것 하나씩 필요한 중고물품을 거둬들이면 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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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빨간경순의 노트2012. 11. 11. 13:53

얼마전 아람이가 와서 알려준 음악 사이트 grooveshark.

맥에 연결된 스피커가 들을만 해서 요즘은 이곳에서 음악을 듣는다.

국내 곡보다는 외국곡이 훨씬 많기는 하지만 꽤 유용하다.

http://groovesh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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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빨간경순의 노트2012. 11. 8. 02:29

드래곤 플라이트가 요즘 애니팡을 잇는 국민게임으로 자리를 잡았나 보다.

지방을 가는 고속버스안에서 앞뒤로 앉은 사람들이 죄다 이걸하더니

급기야 병원에서 대기중인 사람들도 이걸 하고 있고

전철을 타든 버스를 타든

심지어 관객과의 대화를 하러 가는 그 시간에도 누군가는 나에게

드래곤 플라이트 날개를 보내준다.

생전 연락이 안되던 친구가 날개를 보내고

한동안 안부가 궁금했던 어떤 친구도 날개를 보내고

노동운동을 하는 어떤 친구도 날개를 보내고

보수적인 어떤 남자도 날개를 보내고

심지어 내가 사는 집의 집주인도 날개를 보내더니

잠시 안면이 있던 어떤 피디는 늘  드래곤 플라이트 순위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명절때만 만나는 사촌동생들도 앞을 다투어 이곳에서 점수로 안부를 전한다.

그래서 졸지에 쟁겨둔 날개가 넘 많은 나는 

덩달아 매일매일 나도 날개로 안부를 전한다.

오마이갓......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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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빨간경순의 노트2012. 11. 2. 21:28

제목만 들어도 너무 재미있을거 같다.

가부장제와 자본주의가 만나 귀신들린 미친 세상을 만들고 있는 지금 이시대에 말이다.

관심있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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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빨간경순의 노트2012. 11. 1. 02:20
10월의 마지막 날.

이미 어제가 되어버린 그날.

스위스에 사는 친구가 세째아기를 무사히 그리고 잘 출산했다고 사진을 보냈다.

바로 이틀전 세상에 나온 그녀의 이름은 마리.

늘 주변에서 보는 일인데도 새로운 생명이 지구상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은 늘 경이롭다.

지구에 온걸 축하해 마리.

마당쇠처럼 씩씩하게 생긴 니가 지구에서 숨쉬기 시작한지 불과 이틀밖에 안됐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는다.

친구는 아기를 낳고 몸조리는 잘하고 있는지....

하지만 지금은 아기의 씩씩한 모습만 눈에 밟힌다.

우리가 마주보고 인사할 그날까지 엄마 젖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렴.

나는 경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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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경순의 노트2012. 10. 23. 13:58

올해로 처음 문을 여는 목포인권영화제에서 <잼다큐 강정>이 폐막작으로 상영이 된다.

그들이 이 영화를 폐막작으로 선택한건 강정마을의 지난한 싸움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처음 관객과의 대화 요청이 왔을때 못간다고 했는데 전화를 끊고는 안되겠다싶어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내내 마음이 무겁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카페 http://cafe.daum.net/peace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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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빨간경순의 노트2012. 10. 17. 23:27

류미례 감독의 영화'엄마'상영후 내가 진행을 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있다.

나름 재밌는 시간이 될듯...ㅎ


인디다큐 홈페이지 http://www.sido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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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빨간경순의 노트2012. 10. 17. 13:32

오늘 날씨가 부쩍 쌀쌀하다.

무선마이크를 빌려간 친구가 연결잭이 없다고 다시 온다고 전화가 왔다.

장비를 쓰지 않고 빌려주기만 한지가 벌써 오래됐다.

그러다보니 장비를 확인하는 일도 적어졌고 빌려주고 받으면 그대로 있으려니 게을러진다.

덕분에 연결잭을 찾는다고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다.

그러다 문득 어제 밤늦게 친구가 알려준 영화제작지원 공지가 생각나 다시 훑어보았다.

조건은 좋은데 아직 개발되지 않은 내용으로 심지어 5일만에 밀어 넣기는 무리구나 싶다.

작년에 강정 프로젝트를 할때는 몇일만에 뚝딱 기획안 만들어서 제작비를 받아내는 쾌거를 이루었지만

이번 작업은 그렇게 해서 될 일은 아닌듯 싶다.

갈수록 몸은 느려지고 패기도 줄어드는건가 싶어 웃음이 나온다.


만들어 놓은 영화 레드마리아 일본배급도 신경써야 하는데

벌써 생각은 다음영화에 꽂혀있다.

물론 예전같으면 벌써 달려들어 시작을 했을텐데 확실히 몸을 많이 사린다.

이렇게 천천히 가는것도 나쁘지는 않은데 그 시간만큼 벌어야 할 생활비가 쬐끔 걸리네.ㅎ

그래서 요즘 그렇게도 싫어하던 강의 요청 들어오면 은근 반갑다.


감자 두알과 계란 두알을 밥통에 넣고 찐다.

친구가 오면 하나씩 나눠먹을 생각으로 넣었는데 언제쯤 오려는지.

일단 맛있게 커피나 내려먹자.

벌써 오후 한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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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빨간경순의 노트2012. 10. 16. 17:28

몇달전 잃어버렸던 자전거를 찾았다.

그렇게 찾아도 안보이더니만 오늘 우연히 동네 뒷골목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를 발견한거다.

자전거 주인을 찾았더니 앞에 한 할아버지가 자신의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내가 몇달전에 잃어버린 자전거고 여기저기 소품들을 내가 직접 달았다고 말했더니

그럼 가져가란다. 자기도 앞집 할머니가 타라고 해서 탄거 뿐이라고.

근데 바퀴바람이 나가서 자기가 빵구를 떼우고 했으니 빵구떼운 값은 달라신다.

순간 어처구니가 없어 꼬치꼬치 따질까 하다가 그냥 5천원 드렸다.

그리고 열쇠도 자기가 돈주고 산거라고해서 열쇠값도 5천원 드렸다.

근데 나중에 아쉬운지 할아버지가 뭔가를 더 요구할 기세가 보여서 그랬다.

할아버지 제가 이자전거 신고할 수도 있는데 찾은걸로 만족하는거니까 그리아셔요.

그리고 그동안 잘 보관해주셨다고 생각할게요.


동네의 중고물품을 수거하는 할아버지인듯 싶은데 좀 어이없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래도 자전거를 찾아서 반갑기도 하다.

사실 이 자전거는 수림이가 첫월급을 타서 선물로 사준 자전거라 웬지 오래타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수많은 자전거를 잃어버리고도 쉽게 잊어버렸는데   내내 이자전거는 머리에서 계속 맴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동안 중고로 다시 산 자전거가 덜컹거려서 이래저래 수리를 했건만

기아가 잘 먹지 않아 오르막길에서 많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원래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거늘 

사람의 기분이라는 것이 이렇게도 다르다.

그날은 참 운도 없네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운좋은 날이 됐다.



수림이가 자전거를 사준뒤 해준 싸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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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경순의 노트2012. 10. 15. 16:16

새로 다니기 시작한 샐내암장에서 설악산 울산바위로 암벽등반간다는 공지가 지난주에 떴다.

드디어 밖에서 암벽을 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나는 잠을 이루지 못할 지경이었다.

아직 초보자기는 하지만 기본장비 몇개는 있으니 비박을 위한 침낭과 그외 필요한 장비를 어찌해야 할까를 고민하면서

이리저리 사이트를 뒤져보기도 하고 알지 못하는 용어와 기본적인 이론등을 배워보려고

또한 자료들을 들춰보고 있었다.

그런데 암장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참가신청을 했음에도 출발자 명단에 내가 빠진게 아닌가.

이건뭐지...하고 궁금했으나 그저 이름이 빠진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전화로 확인을 하니 내가 누군지 아직 잘 모르고 실력도 알 수 없고해서 

가능하면 다음기회에 당일치기 프로그램이 있을때 하는게 어떻겠냐고...

아니 무슨 국정원도 아니고 자기들끼리만 비밀스럽게 갈거면

공지를 하지 말든지 아니면 공지사항에 미리 참조사항을 말해주던지

그것도 아닌상태에서 강습생으로 등록한 사람을 이렇게 대하는 이유는 뭔걸까.

순간 힘이 확 빠지는게 눈물이 다 나오려고 한다.

예전에 크림프에서는 늘 초보자도 야외암벽을 권장하고 늘 비박을 함게 하고는 했는데

이건 또 무슨 원칙이 이리도 까다로운 것인지.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이는 방식의 차이라고 백번 이해를 하고 넘어가려하지만

실망스러운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는거.

아는 사람들끼리만 너무 관대한 문화는 어디가나 변하지를 않는다.

그러니 외부의 사람들이 느끼는 소외감이 클 수밖에.

젠장 주말엔 등산이나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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