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마리아가 제11회 여성국제여성영화제에서 옥랑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여성영화제 8회때 경순감독의 전작 쇼킹패밀리도 옥랑상을 수상한바 있는데요.
움의 작품 '우리는 정의파다'다 와 공동수상을 했더랬죠.
여성영화제 처음으로 옥랑상을 두번째 수상하는 감독의 수상소감을 들어볼까요
"지난 번에는 공동수상이라 상금을 나눠 가졌는데
이번에는 왈라왈라왈라~~~"
면접심사때도 생색내기 공동수상같은거 해서 상금 쪼개주기 하지마라
요렇게 심사위원들께 조언을 하셨다는 후문도 있답니다.
우좌지간 시상식때 영화제 관계자들을 당황케 만드시긴 했지만
우리는 속이 시원했다는 말씀^^
<사진 위 : 이나영 제작위원
사진 아래 : 남인영 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우리집에 (정확히는 얹혀살고 있는 친구네 집에) 괭이네가 모여들고 있다.
요란스런 울음소리에 새끼 소리도 들리는 듯 하여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보니
음마,,, 난 몰라, 내 방 창문 뒤쪽 벽 틈 바구니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난 쫌 아는 고양이 빼고는 고양이가 무섭다.
같이 사는 친구에게 쟤네들 좀 빨리 내보내라며 난리를 피는 내 모습이
정말 가관이고 지랄이다.
정신을 가다듬고 백팔배를 하면서 생각했다.
그래 너희도 빛인 존재일터,,, 같이 살자꾸나.. T.T
오늘 비가 오는데....
얘들아, 비도 오는데 비를 피할 수 있는 다른 곳으로 가지 않으련?
허스키한 소리로 울어대며 안간단다
애들이 곤조가 있다 -.,-
모니카의 촬영 마지막날 모니카가 페루 음식을 만들어 준단다.
시티유니온에서 모니카네로 가는 길,
"저 미끄럼 한 번 타고 가자~~"
"뭘 저런 걸 타,~~자 타자 타자 ㅋㅋ"
"어라? 안내려간다"
.
.
모니카네가 만든 정성스럽고 정말 맛나는 음식이 나왔고
음식을 먹는 저들의 표정에 주목 하시라
<경순감독 옆에 있는 콘도상은
모니카와 함께 시티유니온에서 스페인어 통역일을 하는 분이다.
레드마리아의 스페인어 번역 자원활동을 해주시는 천사님...>
혜진의 맏며느리 이미지 벗기기 프로젝트
혜진은 일본촬영 동안 통역 자원활동을 해준 친구다.
구수한 갱상도 사투리를 쓰는 그녀는
(자기는 사투리 안쓴다고 우긴다)
느린 말투가 한 몫 더해 너무너무 착해 보인다.
실제로도 몹시 착하기 때문에 쪼까 건방지고 까칠해 보일 필요가 있다.
헤어뒤좌너 경은
내가 어딜 봐서 맏며느리 같다고
그래 어디 함 해봐라
주위의 외면과 무관심 속에서
시간은 흐르고
아따 좋대이~
디자이너 쌤 또 다시 무아지경에 빠져들었을 뿐이고
망나니처럼 춤이라도 춰야하는거 아녀?
간지작살 스탈의 기본과 최종은 왁스빨
담엔 누굴 칠까나~~
경은아, 넌 못하는게 없구나
후쿠시마에서 사토상을 취재하고 도쿄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갔다.
5분 전에 버스는 가뿌리고 12시경에 출발하는 막차만 남았다.
5시간 이상을 기다려야한다.
바로 출발하는 신칸센 열차가 있었지만 무리,
갈데도 없고 돈도 없다.
100엔 하는 오렌지 쥬스를 시켜놓고 맥도날드 난민이 되었다.
힘든 상황일수록 유연하게 대처하는 레드마리아 난민이어라~
'제작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we are the world (0) | 2009.05.08 |
---|---|
헤어컷_혜진 (0) | 2009.05.08 |
헤어컷_아람 (0) | 2009.05.05 |
야마구치 할머니 (0) | 2009.05.05 |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0) | 2009.05.05 |
아람의 고딩 이미지 벗기기 프로젝트
감독과(경순) 조감독이(아람) 같이 다니면 모녀지간이냐고 묻는다.
그건 경순에겐 상처고 아람에겐 수치다.
너무 어리고 순한 그녀의 이미지를
조금은 성숙하고 까칠하게 바꿀 필요가 있었다.
헤어뒤좌너 경은
내가 뭐 어떻다고 ...
사실은 나 무섭단 말야
나 못믿어?
이선생~ 빨래집게 좀 ~
열악한 장비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로...
우리는 점점 무아지경에 빠져들었을 뿐이고
왁스빨을 쪼까 세웠을 뿐이고
됐스~
아~ 경은이 전업한다고 하면 큰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