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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순 | 존재의 이유

Kyungsoon
Important to Us & Those Who Need

 

 

 

 

 

 

 

경순 감독의 영화들은 내가 얼마나 ‘열린 사고’를 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깨지고 아프고 반성하고 고민하고, 한 마디로 그녀에게 매번 함락되면서도 그녀의 영화를 멀리 할 수 없는 이유는 그 과정이 현재의 나를 제대로 직시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녀의 신작 <레드 마리아> 역시 다르지 않았다.

 

영화 <레드 마리아>에는 많은 여성들이 등장한다. 엄마와 창녀, 이주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위안부 할머니로 불리는 한국과 일본, 필리핀의 여성들이 다양한 노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영화는 묵묵히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설거지를 하고, 아이들을 돌보고, 돈을 벌고, 6년 넘게 농성을 벌이고, 성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찾고, 부끄럽게 느껴지는 자신들의 과거를 밝히고, 부정부패한 정부를 한탄하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포착해낸다. 다른 모양, 다른 언어, 다른 옷을 입고 있는 그녀들의 몸은 묘하게 하나가 된다.


여성의 몸과 노동의 이야기로 시작된 영화는 이 사회의 편견과 제도에 물음표를 날리며 앞으로 나아간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 모든 것이 여성의 ‘배’로부터 출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성의 ‘배’로 돌아갈 때 어쩌면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이 사회가 만들어낸 물음표들이 사라질 수 있다고 얘기한다. 무슨 말인지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고? 당연하다. 나도 처음엔 그랬으니까. 영화를 보는 게 가장 빠른 길이겠지만, 아래의 인터뷰가 어느 정도의 궁금증을 달래 줄 수 있을 것이다.


경순 감독의 이야기를 좀 해야겠다. 그녀는 내가 상상했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친근하고 따뜻했고 단호하고 의연했다. 거기에 유머러스하기까지 했고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재주까지 갖추고 있었다. 올해로 14년째 영화를 만들고 있는 그녀에게 물었다. 그 긴 세월 동안 영화를 만들 수 있었던 힘은 뭐였냐고. 그녀가 얘기했다. “계속해서 질문이 있기 때문에.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게 여전히 있기 때문에. 내 속이 답답하니까 뭔가를 계속 찾으면서 그 다음, 그 다음을 해왔던 거 같아요.” 누군가는 그녀에게 이렇게 얘기할 것이다. 그렇게 애쓴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겠냐고, 다 소용없는 일이라고. 하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는다. 세상이라는 것이 쉽게 바뀔 물건도 아니고, 또 쉽게 바뀌어버리면 그 또한 재미없는 일이니까. 그들에게 내가 한마디 해야겠다.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가 하지 ‘않는’ 일을 그녀가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지 ‘못하는’ 일을 그녀가 하고 있다고.

 

#1. ‘레드 마리아’들의 이야기


여성의 몸과 노동을 이번 영화의 화두로 선택한 이유는 뭔가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쌓여있었던 거 같아요. 여성의 몸에 대한 이미지들과 여성문제를 바라보는 기존의 잣대들이 파편화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고, 이 생각이 계속 답답한 갈증처럼 남아 있었어요. 21세기 가부장 사회 속에서 해결되지 않는 여러 가지 것들이 많이 있어요. 가장 많은 고민을 했던 것이 노동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보통 노동이라고 하면 임금노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이걸 해체해서 비정규직이니, 가사노동이니 윤리적으로 얽혀 있는 여성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고민했고, 그러면서 몸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 거죠. 제가 어릴 때부터 배에 꽂혀있었어요. 목욕탕 가면 할머니부터 시작해서 아줌마, 언니들 배를 보는 걸 재미있어했어요. 어릴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배를 봤는데, 나이가 들면서 배에 감정이 하나씩 하나씩 쓰여지더라구요. 생리도 하고, 임신도 하고, 출산도 하고, 배로 하는 일이 많아진 거 같은데, 왜 여자들은 배를 부끄러워할까. 왜 비밀스럽게 숨겨야 하고, 은밀해야 하는 걸까. 반대로 그것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억압받고 벗어나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여자들 스스로도 그 벽을 못 깬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다면 출발을 다시 해야 되지 않을까. 예를 들면 여자와 남자가 다른 건 여자는 가슴, 남자는 자지라고 얘기하는데 사실은 자지와 보지인 거잖아요. 보지의 출발은 자궁이고, 그 자궁을 감싸고 있는 것이 배인 건데. 이와 비슷한 형태로 여성의 노동 역시 편견 속에서 고스란히 사회의 노동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이야기를 하려면 몸 얘기를 같이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한 거죠.
 
인물들을 한국여성으로 한정시키지 않고 일본, 필리핀으로 확장시킨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영화) <쇼킹 패밀리> 상영으로 일본에 6번 정도 다녀왔어요. 우리가 알게 모르게 갖고 있는 일본이란 나라에 대한 선입관, 경제대국이기 때문에 여성의 삶도 우리보다는 상황이 나을 거라는 막연함을 갖고 일본에 갔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그게 아닌 거죠. 우리보다 훨씬 더 개인의 운신의 폭이 좁고, 발언할 수 있는 기회들이 적은데 해결돼야 하는 문제들은 여전히 그대로인 상황인 거죠. 경제가 발전했다고 해서 과연 여성의 지위도 그만큼 발전했나, 겉모양만 다를 뿐이지 그 속의 내용들은 똑같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세상은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 일을 한다는 건 절망적이다. 일과 노숙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노숙을 선택 하겠다”는 이치무라의 이야기는 좀 충격적이었어요.


영화에는 안 썼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무슨 얘기를 했냐면 이치무라의 이야기가 컬쳐 쇼크라는 얘기를 하면서 “니가 가난을 몰라서 그런다. 우리가 1970년대에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얼마나 일 했는 줄 아냐. 니가 어떻게 노동을 그렇게 얘기할 수 있냐”고 하시더라구요. 이 총회가 한국으로 옮겨왔어도 상황은 비슷했을 거 같아요. 이치무라가 하는 이야기에 집중을 했던 건 내가 이 영화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였기 때문이에요. 노동의 의미가 무엇인지, 정말 왜 노동을 하는지, 노동에 대한 본연적인 질문을 이치무라가 던져준 거잖아요. 노동을 하는 여러 여성들 사이에 노동을 하지 않는 이치무라를 집어넣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구요.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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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Red Maria

2011┃HD┃98min┃Documentary┃color┃16:9┃Dolby 5.12012.04.26 개봉!

 

 

SYNOPSIS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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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레드마리아> 경순 감독  redkyungsoon


Twitter. <레드마리아> 경순 감독  @redkyung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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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해주세요>

당신도 여자라면, ‘이런 경험’ 있지 않나요?

 

“성폭력 피해 이야기는 좀 불편한가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을 위한 외침과 속삭임”
어쩌면… 우리 할머니들의 이야기

 

 

 

 

송은지 씨를 시작으로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거기서 시작한 이야기는 지금의 사회에서 다뤄지는 여성 문제로, 내가 겪은 삶의 문제로 확장되고 깊어졌다. 당신도 공감할 이들의 이야기. 당신 한 사람부터 귀와 마음을 기울여주길 고대하는 이 프로젝트에, 이 날의 대화에 당신을 초대한다.

 


홍대 여신들이 건네는 여자 이야기, 우리 이야기

 

1000/ 매주 수요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시위가 작년 12월 14일로 1000회를 맞았다. 1992년 1월 8일부터 할머니들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20년째 그곳에 모여 일본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촉구했다. 1000번의 집회. 손으로 꼽아도 아득한 숫자. 할머니들은 여전히 수요일마다 그곳에 모여 풀꽃처럼 시위한다.

 

61/ 지난 3월 12일. 배복남 할머니가 타계하면서 남은 일본인 위안부 피해 여성 생존자는 61명이다. 이 숫자는 점점 줄어갈 것이다. 우리는 ‘위안부 피해 여성’에 관한 문제가 붉어질 때마다 그 자리에서는 발끈하지만, 이들이 수요일마다 싸우고, 하나씩 사그라드는 광경을 지켜만 보고 있다.

 

18/ 18명의 홍대 여신들이 모였다. 송은지, 시와, 소히, 이상은, 오지은, 황보령…… 21세기에 음악으로 소통하는 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에 관해, 여성의 몸에 관해, 평화에 관해 이야기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을 위한 외침과 속삭임” 컴필레이션 음반 <이야기해주세요> 제작발표를 겸한 공연이 4월 26일(KT&G 상상마당), 28일(홍대 클럽 씨클라우드) 열린다.

 

1/ “이 프로젝트를 제안한 송은지 씨의 말이 내게 파문을 일으켰던 것처럼, 우리들의 노래가, 이야기가 한 사람에게 소중한 계기, 의미 있는 파문이 되었으면 좋겠다.”(시와) 공연에 앞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송은지, 시와, 소히, 이 프로젝트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안혜룡 감독, 영화 <레드마리아>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홍혜림 씨가 홍대 한 카페에 모였다.

 

송은지 씨를 시작으로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거기서 시작한 이야기는 지금의 사회에서 다뤄지는 여성 문제로, 내가 겪은 삶의 문제로 확장되고 깊어졌다. 당신도 공감할 이들의 이야기. 당신 한 사람부터 귀와 마음을 기울여주길 고대하는 이 프로젝트에, 이 날의 대화에 당신을 초대한다.

 


(중략)

 

 

홍: 이 문제에 접근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비슷한 고민을 할 것 같다. 어떻게 선정적이지 않고 공격적이지 않게 이 문제를 알릴 수 있을까? 영화 <레드마리아>의 할머니는, 50대 할머니가 돼서야 10대에 겪었던 전쟁의 폭력에서 자유로워진다. 그 동안에는 아이들이 일본에 가서 일해야 하니까, 남편들의 체면을 지켜줘야 하니까, 내가 몸을 지키지 못한 여자라는 소리를 듣게 되니까.

사회적 약자들이 말하지 못하고 책임을 묻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도록 용인된 사회적 분위기가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서 극단적으로 나타난 게 아닐까 싶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슬픔이나 증언에 그치는 게 아니라 21세기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이 이슈를 자신과 연결 짓는 과정이 가장 흥미로운 것 같다.

 

 

(중략)

 

 

송: 음반을 많이 사주셨으면 좋겠다.(웃음) 처음 이 작업을 시작할 때 <레드마리아>에서 연락이 왔고, 다른 위안부 문제 관련 작업을 하는 그림책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고, 에니메이션을 만드는 분에게 연락이 오더라. 흩어져 있던 사람들이 하나의 계기로 만나게 되는 거, 굉장히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홍: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지금 열여덟 명이고,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송: 이효리 씨가 연락해서, 본인이 곡을 만들어서 참여하고 싶다고 하더라. 호란 씨도 참여할 것 같고. 그렇게 두 번째 음반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 권진원 씨, 장필순 씨. 몇 분에게 더 연락을 해볼 참이다.

양: 할머니를 계기로 만났고, 프로젝트 팀을 꾸리고 서로 삶을 나누게 된 거잖나. 그러다 보면 앞으로 작업을 해나갈수록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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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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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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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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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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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2012/News2012. 4. 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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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마리아를 경배하라 아니 레드마리아를 경배하라

 

 

 

 

 

 

 

 

영화가 끝나고 영화관을 나오면서도 뭐가뭔지 모르는 영화가 있다.
그런 영화 중에 어떤 건 그냥 잊혀지고
어떤 영화는 문득 영화의 어떤 장면이나 영화 속의 어떤 인물이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

레드마리아가 그랬다.
잘 몰랐는데 다음날,
그리고 그 다음날 영화의 등장인물들이 문득문득 떠오른다. (내겐 이런 영화들이 좋은 영화였다.)
이것은 레드마리아의 힘이다.

내가 감성적으로 메마르지 않았다면 영화를 보는 동안
몇 번은 눈시울을 붉혔을 것이다.

 

영화 끝나고 복도에서 감독을 만났다.
- 근데 왜 레드에요?
- 그냥... 다른 마리아니까.
- 영화는 잘 될 거 같니?
- 글쎄. 많이들 봐야겠단 생각은 드는데...

 

영화 속 레드마리아는
나를 둘러싼 모든 여인이다.
내 어머니이며 누나이고
아내이며 조카다.

내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세상은 그들로 인해 만들어지고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영화는 여인의 배에 주목했다.
세상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은 여인네의 배라고 한다.

뭐라 이견을 달 틈도 없이 카메라는
쉼없이 여인들의 일상을 따라간다.

여섯 번의 추석을 컨테이너 위에서 보내며 농성했던 누나며
일본군에게 능욕당한 자신의 상처에 대해 죽을 때까지 말하지 않으려 했던 할머니,
열여섯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막내동생 같은 여자 아이,
18년간 파견직으로 일하다 50이 넘어 해고당한 큰 누님,
그리고 그레이스, 희영, 순자, 모니카, 제나린, 이치무라 ... 등등

세상은 그들을 마리아라 부르지만
그들은 더이상 마리아가 아니다.
레드마리아다.


예수는 "여자가 낳지 아니한 자를 보거든 엎드려 경배하라"고 했다.

예수께서 이 영활 봤다면 이렇게 말씀하셨을 거라는 상상을 해본다.
"이제부터 레드마리아를 경배하라."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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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2012/News2012. 4. 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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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립 다큐멘터리의 약진

최광희, 영화 저널리스트

 

 

 

 

[앵커멘트]

지난 2008년 개봉한 '워낭소리' 기억하십니까?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관객을 동원했는데요, 최근 잇따라 개봉한 한국 다큐멘터리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워낭소리'만큼은 아니더라도, 다양한 주제와 색깔 있는 감성으로 조용한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만나보겠습니다.

영화 저널리스트 최광희 기자 나오셨습니다.

 

[질문]

'워낭소리'가 당시 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 뒤로는 그만한 흥행을 한 다큐멘터리가 아직 안나왔죠.

 

[답변]

'워낭소리'는 사실상 굉장히 이례적인 현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큐멘터리로서 그 정도 흥행을 했다는 건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사실 다큐멘터리는 만들어지기도 어렵고요, 만든다 할지라도 극장에 개봉하는 게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흥행은 더 어렵죠. 관객들이 대개 극영화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다큐멘터리라고 하면 왠지 좀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도 있고요, 그래서 다른 독립영화들과 마찬가지로 다큐멘터리도 만 명만 관객이 들어도 꽤 성공했다, 하는 평가를 듣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근까지도 아주 활발하게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들이 개봉하고 있구요, 또 반응도 괜찮아서 모처럼 다큐멘터리계에 활력이 돌고 있습니다.

 

 

 

(중략)

 

 

 

[질문]

이번주에도 또 한편의 다큐멘터리가 개봉하더군요.

제목이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레드 마리아'라는 작품이죠.

 

[답변]

마리아는 잘 알려진 성모 마리아구요, 앞에 붙은 ‘레드'는 일종의 여성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작품 '레드 마리아'는 경순이라는 여성 감독이 연출했는데요, 여성 감독 답게, 한국과 일본, 필리핀 등의 소외된 여성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면서, 여성의 몸, 여성의 노동, 그리고 여성의 실존적 조건들에 대한 질문들을 던지고 있습니다.

감독이 상당히 많은 여성들을 취재했는데요,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와 집창촌의 성 노동자를 비롯해서 일본의 노숙 여성, 필리핀의 성노동자, 빈민가에 삶을 일구는 여성 등 주로 사회의 외곽으로 밀려나 있는 여성들과 그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경순 감독은 열악한 조건 속에서 여성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주체성을 가지면서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여러 가능성들을 탐색하고 있는데요.

어떤 특정한 주장을 밀어 붙이기보다, 다양한 여성들의 삶에 밀착한 가운데 그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치중하고 있습니다.

그런 겸손하고 성찰적인 태도가 아주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우리 사회와 인간에 대한 진지하면서도 독특한 성찰이 다큐멘터리의 인기 요인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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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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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레드마리아>2012/News2012. 4. 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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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마리아'

아시아 여성의 몸,

그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 카메라에 담아

 

 

 

 

 

 

 

유럽이나 미주와 달리 아시아에서 여성의 인권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임신, 출산, 육아를 책임져야 하고, 노동을 통해 먹거리도 챙겨야 하기에 여성들의 삶은 팍팍하기 그지없다. 독립 다큐멘터리 쪽에선 꽤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경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레드 마리아'는 한국, 일본, 필리핀이라는 아시아의 다른 공간에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사는 여성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일종의 여성보고서다.

 

이 작품이 기존 다큐멘터리와 다른 점은 여성의 몸, 그것도 '배'를 주시했다는 점. 극 초반 다양한 여성의 복부가 등장한다. 감독은 아시아 여성의 일상을 따라가다가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과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 것.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배'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해고 노동자, 성(性) 노동자, 비정규직, 이주 노동자, 일본군 위안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하나같이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한국으로 시집온 지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필리핀 이주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노동자는 물론이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일상을 주워 담는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두 사람이 있다. 필리핀 위안부 할머니 리타다. 2차 세계 대전 때 일본군에 의해 마을의 여성들이 집단 강간을 당한 과거를 용기 있게 증언하고 나선 것. "먹고 살기 위해, 결혼 후 자식들을 위해 밝힐 수 없었다"는 그녀는 지금도 존재하고 있는 강간 장소인 '레드 하우스'까지 안내한다.

 

또 한 사람은 일하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홈리스 이치무라 씨. 깔끔하게 생긴 외모와 달리 그녀는 도쿄의 공원에서 10년째 노숙을 한다. 주변의 도움으로 면생리대 등을 만드는 것으로 소일하며 큰 불편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소개한다.

 

엄마로, 성 노동자로, 비정규직 노동자로, 위안부로 살면서 다른 경험과 역사를 지닌 여성들의 일상을 꼼꼼히 기록한 경순 감독. 이를 통해 아마도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글로벌 자본주의를 떠받치고 있는 여성들의 신체를 기록하고, 더 나아가 여성의 시선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질문하는 듯했다.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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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Red Maria

2011┃HD┃98min┃Documentary┃color┃16:9┃Dolby 5.12012.04.26 개봉!

 

 

SYNOPSIS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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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레드마리아> 경순 감독  redkyungsoon


Twitter. <레드마리아> 경순 감독  @redkyung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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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레드마리아>2012/News2012. 4.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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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여성의 배에 관한 뜨거운 보고서

 

 

 

 


★★☆ 여성의 배에 관한 뜨거운 보고서.

STAFF 감독ㆍ경순 | 프로듀서ㆍ고영재 | 촬영ㆍ아람 | 음악ㆍ지은
CAST 제나린, 리타, 클롯, 이치무라, 종희
DETAIL 러닝타임ㆍ98분 | 관람등급ㆍ15세 관람가
홈페이지ㆍwww.redmaria.tistory.com

 

 

 

PREVIEW

지금까지 여성의 배를 이토록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조명한 영화가 있었던가. 단언하건대, 없었다. <레드마리아>는 여성의 배로 시작해, 배로 끝나는 다큐멘터리다. 왜, 배인가? 세계의 각기 다른 공간에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여성들을 만난 경순 감독은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갖게 됐다.

그리고 그 근원을 찾기 위해 여성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여성의 배는 섹스와 임신, 출산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아내는 ‘노동’의 생물학적 상징이기 때문이다. <레드마리아>는 결혼 10년 만에 고향을 찾은 이주 여성부터 일하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는 홈리스 이치무라까지 다양한 형태의 삶을 살아가는 아시아의 여성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카메라를 든 경순 감독의 태도는 차별에 짓눌린 여성의 삶을 폭로하거나, 선동적으로 여성의 인권과 권리를 주장하지 않는다.

다만 열정과 저항을 의미하는 ‘레드’를 제목에 붙인 데서 알 수 있듯이, ‘뜨겁게’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내는 데 주력한다. <레드마리아>는 배를 통해 여성 노동의 의미를 재구성한, 뜨거운 보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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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Red Maria

2011┃HD┃98min┃Documentary┃color┃16:9┃Dolby 5.12012.04.26 개봉!

 

 

SYNOPSIS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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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레드마리아>2012/News2012. 4. 23. 13:21

[맥스뉴스] 기사원문보기 >>

이번 주 뭘 볼까.

< 은교 > < 어벤져스 > < 봄, 눈 > < 레드마리아 > 등 화제작 풍성

 

 

 

 

 

 

 

 

(...중략)

 

 

 

내용 요약: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감상 포인트: <레드마리아>는 이주 여성, 위안부 할머니, 성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노숙인, 가사 노동자 등으로 불리는 10명의 일상을 촘촘히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한국, 일본, 필리핀 등을 오가며 3년 동안 촬영한 내용을 다시 2년의 편집기간을 거쳐 세상에 내놓았다. 여성의 몸과 노동을 통해 세계와 역사를 재구성하고자 하는 도발적인 시선이 돋보인다. ‘다양한 여성들의 삶’은 영화의 주제를 풀어내기 위한 소소한 역할을 넘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장면으로 다가온다. 영화는 어딘가 모르게 우리와 닮아 있는 그녀들의 삶을 통해 관객들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한다.



이런 영화를 좋아한다면 강추! <헤어드레서> <나인 라이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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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Red Maria

2011┃HD┃98min┃Documentary┃color┃16:9┃Dolby 5.12012.04.26 개봉!

 

 

SYNOPSIS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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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레드마리아>2012/News2012. 4. 20. 12:56

[게임신문] 기사원문보기 >>

 

 

 

레드마리아, 개봉 전 쏟아지는 호평 세례

 

 

 

 

 

 

 


-시민단체들과 함께 한 레드마리아 특별시사회 현장

 

다큐멘터리 '레드마리아'가 4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문화다양성포럼,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노동자회 등 다양한 시민단체들과 함께하는 특별시사회를 개최했다. 특별시사회 현장에는 비판적인 목소리로 세상을 노래하는 정태춘, 박은옥 부부, 영화 '싱글즈', '원더풀 라디오'를 연출한 권칠인 감독, 통합진보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기호 전 판사 등 각계 각층의 문화인사들 또한 참석하여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아래 레드마리아 특별 시사회 현장 스케치 영상

 

 

지난 18일 수요일 저녁 8시,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레드마리아 특별시사회에는 문화다양성포럼 회원들을 비롯,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노동자회, 서울대 여성연구소, 진보신당 여성위, 동두천 여성센터,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등 각 지역 여성단체들이 참석하여 현장을 빛냈다.

영화 상영 전 마련된 무대인사를 통해 시사회 현장에 참석한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영화에 대한 소개 또한 잊지 않았다.

 

 

 

<왼쪽부터 가수 박은옥, 정태춘, 레드마리아 고영재 PD, 서기호 판사>

 

 

레드마리아의 프로듀서인 고영재 PD는 “워낭소리, 우리학교 등 17년 정도 독립영화 프로듀서로 일을 해 보니까, 이제 좀 알겠다. 이 영화는 분명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다!”라는 추천멘트를 전했으며, 레드마리아를 연출한 경순 감독 역시 “이 영화가 대박을 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생각 속에서 대박을 터뜨리는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는 당부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시사회 현장에는 각계 각층의 저명한 인사들 또한 참석하여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정태춘, 박은옥 부부가 함께 참석하여 “근래에 본 영화 중 가장 묵직한 영화”, “레드마리아를 보고 난 후 몹시 심란해졌다.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는 의미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생각된다”는 평을 전했으며, 통합진보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기호 전 판사 또한 “여성들의 쭈글쭈글한 ‘배’가 나열되어 있는 것을 보니, 무언가 가슴이 뭉클했다”는 소감을 들려주었다. 문화다양성포럼의 양기환 이사장 또한 “자신과의 고정관념과 계속 싸우게 하는 신선한 영화!”라는 멘트를 통해 다양한 고민거리를 안고 있는 영화의 의의를 되새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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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Red Maria

2011┃HD┃98min┃Documentary┃color┃16:9┃Dolby 5.12012.04.26 개봉!

 

 

SYNOPSIS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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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레드마리아>2012/News2012. 4. 16. 13:50

[일간연예스포츠] 기사원문보기 >>

 

 

 

 

 

 

섹스하고, 생리하고, 임신하고, 출산하고!

여자들의 -노동-은 -배- 에서 시작되는 것 아닐까?

 

 

 

 

 

 

 

여성의 -몸과 노동-에 관한 신선한 고찰! <레드마리아> 메인예고편 공개!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레드마리아> (연출 경순 | 배급 시네마달)가 4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예고편을 공개했다.

 

여성의 ‘몸과 노동’에 관한 깊이 있는 주제의식을 담은 다큐멘터리 <레드마리아>가 메인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담은 작품인 만큼, 각기 다른 모습의 여성들이 걸어가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엄마로, 창녀로, 비정규직 노동자로, 이주여성으로, 위안부 할머니로 불리는 그녀들의 삶이 각각의 영상을 통해 표현되고 있으며, 아이를 씻기고, 지나가는 손님들을 끌어 모으고, 포크레인 위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고, 비료를 나르고, 아픈 기억을 지닌 장소를 다시금 찾아가는 등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와 닮은 듯 하면서도 조금은 생경한 그녀들의 모습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어지는 장면은 쳐지고, 짓무르고, 상처난 ‘배’ 이미지.

 

여성의 ‘몸’으로부터 세계와 역사를 재구성하고 하는 영화의 주제를 함축한 장면으로, ‘그들의 몸에 새겨진 수많은 역사들’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경쾌한 분위기의 음악이 잔잔한 기타 음악으로 변경되면서 또 다른 분위기가 펼쳐지는데, 빈곤문제, 여성의 권리 등 보다 깊이 있는 문제의식이 짧은 영상으로 보여지고 있다.

가려야 하는 곳으로 인식되는 ‘배’를 당당하게 드러내 보이고 있는 스틸 이미지들로 영상은 마무리되며, ‘섹스하고, 생리하고, 임신하고, 출산하고! 여자들의 ‘노동’은 ‘배’에서 시작되는 것 아닐까?’라는 질문을 통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함축적으로 담은 메인예고편을 통해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는 <레드마리아>는 오는 4월 26일 정식으로 극장에서 개봉을 하며, 그에 앞서 오는 4월 16일에는 언론시사회가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레드마리아> 공식 홈페이지 (http://redmaria.tistory.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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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Red Maria

2011┃HD┃98min┃Documentary┃color┃16:9┃Dolby 5.12012.04.26 개봉!

 

 

SYNOPSIS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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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