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지> No. 14

080901 팜팡가지역 필리핀 위안부 할머니





(촬영은 하지 않았지만; 제작일지에)

080901 팜팡가지역 필리핀 위안부 할머니 만남

10시 es transport terminal에서 마파니크 가는 버스
12시 도착, 밥 먹고
할머니들과 수다
현재 25명 할머니들이 마파니크에 거주하고 할머니들 중 30명은 이미 돌아가셨다고 함.
살아계신 할머니들 중 15명 정도만이 거동 가능하시다고 말했음.
위안부 할머니들 자제 중에 일본에서 이주노동자로 있는 사람들이 있음.
건설업이나 공장일 등등

Asian Center for Human Rights에서 그동안 할머니들 지원을 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그 단체(?)가 없어지면서 지원이 중단된 상태

Asia Women's fund(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기금)을 조사할 필요성
(할머니들의 일상생활 이야기를 그리다가 점점 위안부 문제나 이런 아시아 여성기금과 같은
돈의 문제로 이야기를 확장시켜 나갈 예정)

한국과는 달리 필리핀 위안부 할머니중 몇분은 이곳에서의 보상금을 받았고, 혹은 그렇지 않은 할머니들이
있는데 그로 인해 위안부 할머니들 내에서도 이견이 있음.

필리핀에는 위안부 관련 단체가 Lila Filipina, Lolas Kampanyera, Malaya Lolas 세 곳이 있는데
Lila filipina단체는 가브리엘라라는 큰 여성단체에 속함.
팜팡가 지역의 할머니들에 의해 따로 만들어진 96년에 만들어진 Malaya Lolas도 처음에는 이 가브리엘라에
속했으나 나중에 Lila filipina와 정치적 견해가 달라 98년에 따로 나왔다고 함.
(할머니들은 이미 많이 늙었고 많이 돌아가시는데 같은 이슈로, 세 단체가 있다는 게 처음에는 이해하기가 어려웠음)

첫날이라 많은 이야기는 하지 못하고 3시쯤 마을 나옴. 촬영은 하지 않음.

이후 촬영 일정
3일부터 8일까지 팜팡가에서 머무를 것임.
8일날 할머니들이 UP(University of the Philippines)에 학생들과의 만남 가지러 온다고 함.
14일에는 일본학생들 팜팡가 지역 방문 예정



Posted by 빨간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