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경순의 노트2012. 8. 1. 01:22

며칠전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졸린눈을 비비며 잠을 깨기위해 메일을 열고 내용을 읽어내려 가다가 잠이 확 깼다.여행 날짜도 있고 해서 사실 다른이를 추천하려고 했었는데 메일을 읽고난후 내가 오히려 이들을 만나고 싶어졌지 뭔가.아니 대체 왜 이런 메일을 주는 애인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건지...쩝...메세지와 짧은 sns의 융단폭격앞에 가끔 편지쓰는 법조차 잊어가고 있는 나를 돌아보며 참 좋았다. 어쩌면 그런 그리움 때문에 트윗이나 페북보다 지금 블러그가 더 편한지도 모르겠다.우자지간 몇년만에 받아보는 참 아름다운 편지라 그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게재한다.물론 나는 목욕재개하고 달려가겠노라 답장을 했다.ㅎㅎ



Posted by 빨간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