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스케치2009. 3. 5. 16:53




 








 





사토씨는 파나소닉에서 파견직으로 18년동안 일했다.
정규직과 똑같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9월 부당해고를 당해
파나소닉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중이다.

사토씨를 돕는 모임은 후쿠시마 코리야마역 앞에서 리플렛을 나눠주며
파나소닉의 부당행위를 알리고 있는 중이다.
사토씨는 현재 일본 노동계의 가장 큰 이슈인 파견직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활발한 투쟁활동을 하고 있으며 개호 등 여러분야의 노동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대하고 있다.

오는 3월18일 2차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개호 - 독립적인 활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돕는 직업분야
주로 노인이나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일을 한다.
일본내 가장 임금이 적은 직업군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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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제작스케치2009. 3. 4. 16:51



 

잡지<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주최하는 '여성과 빈곤 토론회'











 





잡지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주최하는 '여성과 빈곤' 토론회

레드마리아의 주제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자본주의와 아시아 여성의 노동과 빈곤 일진데
마침 이치무라상이 여성과 빈곤이라는 토론회에 참가한다고 한다.

2호째 발간된 로스트 제너레이션은 비정기 간행물로서
일본의 20-30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지향을 발언하는 매체다.
레드마리아 주인공 중의 한명인 이치무라 씨는 홈리스의 삶을,
쿠리타씨는(이치무라씨 왼쪽 분) 프리타의 삶을,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이치무라씨 오른쪽 분) 이 분은 '일하는 엄마'의 삶을 이야기했다.

국가가 기업과 손을 잡는 이상, 혹은 기업에 놀아나는 이상
빈곤한 이들의 안정된 삶이란 것이 가능은 할까.
그래서 그들은 (우리는) 대안을 찾기위해 고민한다.

*프리타 - 일본에서 파트직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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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제작스케치2009. 2. 16. 16:48





 








 





빵을 나눠주는 모임이 있다는 연락을 이치무라상에게 받았다.
근데 어디서 본 풍경이다.
지난 번 제작스케치에도 올렸던 그,,, 어떤 교회에서... 헐,,
한국교회였다.
한국발음으로 하는 일본어가 익숙하게 들리더니 찬양도 한다.
사람들은 빵을 기다리고 있다.

목사님이 시뻘건 십자가 앞에서 한 기도의 내용은 뭐였을까
프리뷰를 아직 안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뭐 그닥 기대도 가지 않는다.
난 저들이 주는 방식이 정말 싫다.
열라 재섭어서 빵 한 봉다리를 받아봤다 킁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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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제작스케치2009. 2. 16. 16:44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필리핀 여성들의 권리단체인 KAFIN을 방문했다.
맨 위 사진이 카핀의 대표인 아겔린 씨이다.
안경쓰신 분은 카핀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는 일본인 오오타상이다.

카핀을 통해 일본내 거주하는 필리핀 엔터테이너나 개호사를 소개받을 요량이었다.
(게호 : 노인들이나 장애인을 돌봐주는 서비스직)
게호사로 일하고 있으면서 저녁에는 스낵바에서 엔터테이너로 일하는 베이비메이씨를 소개받았다.
현재 베이비메이씨와도 연락이 된 상태고 조만간 만날 예정이다.

메이라는 필리핀 여성은(위 사진 흰옷입은 분) 일본인인 아기 아버지를 찾고 있는 중이다.
아버지가 친자 인지를 해야만 아이가 국적을 얻고 보육원이나 학교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가 가지고 있는 아기 아버지의 정보는 핸드폰 사진이 전부.
현재 석달째 찾고 있는 중이지만 장담할 수 없는 노릇이다.
필리피나들이 아이 아버지를 찾는 이유는 우리 사회같이
혈연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다.

필리핀은 국가차원에서 해외이주노동을 장려하고 있다.
물론 법적으로 장려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항에는 이주노동자를 위한 수속창구가 따로 마련 되어 있다.
그들 대부분은 여성으로서 미국과 일본, 한국 등 세계 곳곳에서
가정부, 엔터테이너, 공장노동자로 부도덕하고 비인간적인 대접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고 한다.



 

Posted by 빨간경순
제작스케치2009. 2. 16. 16:39



 




 





제작경비중에서 가장 큰 부분일 숙박비 걱정은 덜고 있다.
고등학교 역사선생님으로 정년퇴직하신 일본분께서 안쓰는 집을 빌려주셨기 때문이다.
거실도 있고 넓은 방이 두개, 베란다도 있고, 심지어 피아노도 있다.
그런데 욕실이 없다는 것.-.,-
정확히 말해 욕실 보일러가 고장나 더운 물을 쓸 수 없다는 것,
결론적으로다가 우리는 목욕을 할 수 없다는 것!

주인할머니 성함이 케이코상인데, 그 분이 우리는 일주일에 두 번 목욕을 시켜주신다.(?) ㅎㅎㅎ
케이코상네 가서 뽀글뽀글 거품이 나는 욕조에서 네 명이 번갈아 몸을 담글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첨에는 익숙치 않았으나 이제 괜찮다는 것,
심지어 삼일만에 하는 목욕도 점점 구찮아 진다는 것, 간사할지어다~

처음 우리들은 목욕을 매일 할 수 없어 꽤나 찝찝해하고 불편해했다.
그 중 가장 신경쓰이는 게 뒷물을 못하는것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것,
간절히 원하면 방법은 생긴다는 것,
고로 옛말 틀린 것 없다는 것.ㅎㅎ
일본은 식당과 술집, 커피숍, 화장실에 거의 비데가 있다.

'야, 비데있다, 얼른 담그고 와라"
화장실에서 누가 늦게 나오면
"비데하나부다"
"난 엉덩이를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한다"
-"버튼 한 번 더 누르면 물이 왔다갔다 하는데~~ㅉㅉㅉ"

(이미지 출처 : 네이버에서 막 펌)


Posted by 빨간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