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경순의 노트2018. 1. 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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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경순의 노트2016. 12. 8. 12:10

"<다이빙벨>부터 <나쁜 나라> <업사이드 다운>까지 세월호 다큐멘터리를 연달아 세 편 배급하다 보니, 공적인 지원이 전부 끊기는 상황이 발생했다. 우리(배급사 시네마달)도 앞으로 향방이 난망한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개봉을 위해 펀딩에 의존하게 되면서 배급하는 다큐들이 양극화되고 있다.

펀딩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스타성 있는 감독이나 영향력 있는 분들이 언급할 수 있는 다큐나 세월호 다큐처럼 전국적인 이슈가 있는 작품들 위주로 배급이 편향되고 있다. <자백>이나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10만 넘는 관객을 동원하고 흥행도 하고 있지만, 통상 다른 다큐들은 2~3천 명을 동원하는 게 기본이다. 사회적인 이슈가 덜한 작품을 어떻게 배급할 것인가가 제일 고민이다."

<다이빙벨>을 배급한 시네마달의 오보라 홍보팀장이 말하는 '세월호 다큐' 배급 이후 악화된 회사 상황이다. 시네마달은 <다이빙벨> 개봉으로 인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지시로 세무조사 등 내사를 지목당한 배급사다. 이후 영화진흥위원회(아래 영진위)의 개봉 지원 등 예산 지원 선정에서 완전히 배제됐고, 내부 사정이 어려워지다 보니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개봉 비용을 충당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 2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망록 중 '다이빙벨 상영-대관료 등 자금원 추적-실체 폭로' 등의 대응 방안 등이 포함된 '청와대의 언론 통제ㆍ문화 검열 주요 내용 분석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아래 문광부)를 농단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독립영화계의 현재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독립영화제2016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CGV아트하우스에서 토크 포럼 '독립영화 배급과 마케팅, 오늘을 진단하다'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 포럼은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가 진행을 맡고, 영화 제작자이자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을 연출자인 김조광수 감독과 <한여름의 판타지아> 장건재 감독, 인디스토리 김화범 이사, 무브먼트 진명현 대표, 시네마달 오보라 팀장 등이 참석했다.


"영진위 싫지만..." 영화진흥위원회 지원 없으면 어려운 독립영화 현실

 서울독립영화제2016 토크포럼'독립영화 배급과 마케팅, 오늘을 진단하다'가 5일 오후 서울 CGV아트하우스에서 열렸다.

서울독립영화제2016 토크포럼'독립영화 배급과 마케팅, 오늘을 진단하다'가 5일 오후 서울 CGV아트하우스에서 열렸다.ⓒ 서울독립영화제

"상업영화를 해보니, 상업영화 관련 영진위 예산은 없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상업영화도 흥행 성공이 어렵지만, 산업적인 시스템 안에서 충분히 굴러갈 수 있다. 상업영화에 지원하는 예산만 독립영화로 돌려도 예산 규모가 엄청 늘어날 것이다." (김조광수 감독)

"우리 시대의 공적 지원 제도는 몇 개 지원 제도를 만들어서 그 안으로 들어와라, 이 개념이 아니다. 이 시대의 공적 지원 제도는 네트워크다. 네트워크가, 영진위가 해야 할 일을 사적 기업이나 개개인에게 떠넘기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다. 진보적인 시장들이나 도지사들이 독립영화인들을 만나 '얼마 주면 돼요?' 라고 물을 때면 화가 난다." (고영재 대표)

"영진위 싫지만, 영진위의 개봉 지원이 없으면 당장 독립영화들은 개봉을 못 한다. 상·하반기 두 번 개봉 지원을 해 주는데, 몇십 편이 지원하면 실제로 단 몇 편만 지원을 받는다. 사실 개봉 준비 과정에서 인건비도 안 나오는 상황인데 그 지원금이 없으면 개봉을 못 한다. 사비를 들이는 것도 그렇고, 실제로 불가능에 가까운 행위다." (진명현 대표)

상업영화 연출과 제작을 병행하는 김조광수 감독을 제외하고, 토크 포럼 참석자들은 모두 현재 독립영화 제작/배급사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독립영화인들의 대표 격이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영진위의 독립영화 지원책을 성토하고 나섰다.

대안적인 독립영화 배급과 마케팅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지만, 현재 영진위의 독립영화 지원책이 퇴행한 현실과 그 지원책에 대한 수정과 보완이 필수라는데 다들 공감하고 있었다. 더욱이 MB 정부 이후 정권 차원의 '영화계 좌파 척결'이란 허황된 주장이 계속되면서, 민간 독립영화전용관 지원 철폐를 비롯해 영진위의 독립영화 제작/개봉 지원책의 근간이 뿌리째 흔들렸던 것이 사실이다. 박근혜 정권의 <다이빙벨> 내사나 부산국제영화제 압박 역시 연장 선상이라 볼 수 있다.

"상업영화 지원금을 포함한 수백억 원의 영진위 예산을 독립영화에 다 쓰면 해결될 일"이란 고영재 대표의 주장은 좀 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김세훈 위원장 체제의 영진위가 주로 3D 영화 제작에 사용되는 '렌더팜' 사업에 138억을 쏟아부으면서 지난 국정감사에서 '차은택-김종덕 전 장관과의 커넥션'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영진위의 예산 운용이 방만함을 넘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무성했던 이유다. 이와 관련, 독립영화인들은 지난달 21일 시국선언을 통해 영진위와 문체부에 공식적으로 강력한 항의를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토크 포럼은 독립영화의 생존과 직결된 배급 환경에 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인디스토리 김화범 이사는 "대부분 독립영화나 마케팅 비용 없는 영화들에 다양성 개봉배급 지원이 이뤄지는데, 이천에서 삼천만 원이 보통이고 대부분의 독립영화 마케팅 비용이 여기서 결정된다"며 "아무리 아이디어를 내고 노력을 해도 비용 자체의 애매함이 있어서 대부분 배급툴이 같을 수밖에 없다. 차라리 우회적으로 제작사나 배급사 차원의 지원을 병행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진명현 대표는 "창작자들도 미안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양해를 구한 뒤, "부가판권이 중요해지는 게 먼저 판권을 팔아서 개봉 비용을 충당할 수 있어서다"며 "오프라인 홍보사가 너무 고생하는 것도 마음이 아프다. 여타 온라인 홍보사나 인쇄, 포스터 디자인 등 마케팅 시 다른 분야 업체와 비교해 비용은 엇비슷하나 드는 품이 너무 고생스럽다"고 토로했다.

오보라 팀장은 "개봉 라인업을 잡아야 하는데, 영진위 지원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기다려야 잡을 수 있는 현실이다'며 "최근 배급한 <그림자들 섬>처럼 몇 년을 묵혀뒀다 개봉하는 사례도 생긴다. 그런 경우엔 극장을 잡기도 난감하고 홍보마케팅도 단기간에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 처음 입사할 때만 해도 작은 규모로 개봉해도 오천 명 정도의 관객은 들었었는데, 점점 더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평균 이삼천 명으로 줄었다. 그런 상황을 돌파하는 소위 '중박' 작품이 나와야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실, CGV아트하우스 등 대기업 계열 배급사는 물론 각종 재개봉 외화들과의 경쟁까지 벌여야 하는 현실에서 한국 독립영화들은 점점 더 힘겨운 배급 환경과의 싸움을 벌여 나가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참석자들은 "영진위의 구조개선"에서부터 "극장을 넘어서는 대안적인 배급 시스템의 도모", "배급/마케팅 영역의 아이디어 개발" 등 대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참석자들은 독립영화가 어떤 영화로, 어떻게 관객을 만나느냐는 '기본'을 강조했다.

"제작이나 연출과 다르게 배급마케팅 하는 사람들은 관객이 제일 중요하다. 올해 독립영화 진영 잘됐던 영화를 보면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우리들>이나 <최악의 하루>, <연애담>이 그런 경우다. 독립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분들은 20~30대 여성들이 많고, 7대3의 비율이라고 보면 맞는데, 우리가 무언가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여성 관객들이 남자 배우를 좋아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올해 너무 잘 알게 됐다.

또 관객들에게 부담이 되지 말자는 생각도 있다. 독립영화도 봐야 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선택하는 건데, 왜 자꾸 봐달라고 피곤하게 만드나 싶기도 하다. 그래서 앞으로 관객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독립영화들도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편안하게 산책 나온 것 같은 느낌의 영화들도 많이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진명현 대표)

"독립영화를 CGV아트하우스가 걸어주느냐 안 걸어주느냐가 중요해졌다. 공감한다. 하지만 거기서 개봉을 안 해도 성공하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임무고, 어렵지만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 CGV가 안 틀어줘도 어떻게 관객 만날까 고민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해야 한다. 또 화제성을 갖춘 사람들이 홍보 면에서 도와주면 좋지만, 그러면 그렇지 않은 영화는 만들지도 말고, 개봉은 안 해야 하나? 결국 그런 장점을 포함해서 아이디어를 더 짜내서 관객을 만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김조광수 감독)


출처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267664&dable=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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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2012/News2012. 4. 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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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마리아'

아시아 여성의 몸,

그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 카메라에 담아

 

 

 

 

 

 

 

유럽이나 미주와 달리 아시아에서 여성의 인권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임신, 출산, 육아를 책임져야 하고, 노동을 통해 먹거리도 챙겨야 하기에 여성들의 삶은 팍팍하기 그지없다. 독립 다큐멘터리 쪽에선 꽤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경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레드 마리아'는 한국, 일본, 필리핀이라는 아시아의 다른 공간에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사는 여성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일종의 여성보고서다.

 

이 작품이 기존 다큐멘터리와 다른 점은 여성의 몸, 그것도 '배'를 주시했다는 점. 극 초반 다양한 여성의 복부가 등장한다. 감독은 아시아 여성의 일상을 따라가다가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과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 것.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배'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해고 노동자, 성(性) 노동자, 비정규직, 이주 노동자, 일본군 위안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하나같이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한국으로 시집온 지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필리핀 이주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노동자는 물론이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일상을 주워 담는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두 사람이 있다. 필리핀 위안부 할머니 리타다. 2차 세계 대전 때 일본군에 의해 마을의 여성들이 집단 강간을 당한 과거를 용기 있게 증언하고 나선 것. "먹고 살기 위해, 결혼 후 자식들을 위해 밝힐 수 없었다"는 그녀는 지금도 존재하고 있는 강간 장소인 '레드 하우스'까지 안내한다.

 

또 한 사람은 일하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홈리스 이치무라 씨. 깔끔하게 생긴 외모와 달리 그녀는 도쿄의 공원에서 10년째 노숙을 한다. 주변의 도움으로 면생리대 등을 만드는 것으로 소일하며 큰 불편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소개한다.

 

엄마로, 성 노동자로, 비정규직 노동자로, 위안부로 살면서 다른 경험과 역사를 지닌 여성들의 일상을 꼼꼼히 기록한 경순 감독. 이를 통해 아마도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글로벌 자본주의를 떠받치고 있는 여성들의 신체를 기록하고, 더 나아가 여성의 시선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질문하는 듯했다.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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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Red Maria

2011┃HD┃98min┃Documentary┃color┃16:9┃Dolby 5.12012.04.26 개봉!

 

 

SYNOPSIS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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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레드마리아> 경순 감독  redkyungsoon


Twitter. <레드마리아> 경순 감독  @redkyungsoon
           시네마 달 @cinema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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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과 노동'에 관한 신선한 고찰!”

<레드마리아> 메인예고편 공개!



 

 

 

 

 

 

 

4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레드마리아>의 메인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레드마리아>의 메인예고편에는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엄마로, 창녀로, 비정규직 노동자로, 이주여성으로, 위안부 할머니로 불리는 그녀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메인예고편에서 아이를 씻기고, 지나가는 손님들을 끌어모으고, 포크레인 위에서 투쟁하고, 비료를 나르고, 과거 아픈 기억의 장소를 찾아가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우리 모두와 닮은 듯, 그러나 조금은 다른 '레드마리아'들을 메인예고편에서 만나보세요!

쳐지고, 짓무르고, 상처난 우리들의 '배'에 새겨진 생생한 삶의 기록들!

 

 

Are You Ready?

 

 

 

 

 

4월 26일, 당찬 그녀들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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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영상 3탄 '클롯이 보내는 편지' >>

 

캐릭터 영상 4탄 '종희가 보내는 편지' >>

 


 


 


 

*영화 <레드마리아>에 대한 문의는

 

 

 

배급사 시네마 달 홍보팀 오보라, 정두리 앞으로 (02-337-2135/6)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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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Red Maria

2011┃HD┃98min┃Documentary┃color┃16:9┃Dolby 5.12012.04.26 개봉!

 

 

SYNOPSIS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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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배’에 새겨진 생생한 삶의 기록”

<레드마리아> 메인포스터 공개!



 

 

 

 

 

4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레드마리아>의 메인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한국, 일본, 필리핀 그리고 3살배기 아이에서부터 2-30대, 백발의 할머니까지! 포스터에 나타난 다양한 여성들의 '배'를 드러낸 모습은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다양한 여성들의 삶과 '몸'을 통해 ‘노동’의 의미를 재구성하려는 <레드마리아>의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쑥스러운 듯 얼굴을 가린 손 사이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할머니의 이미지는, 이러한 주제를 무겁지 않고 발랄하게 전달합니다.

누구보다 당차게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레드마리아> 메인포스터는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불러일으킵니다!

 

Are You Ready?

4월 26일, 당찬 그녀들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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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드마리아>에 대한 문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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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HD┃98min┃Documentary┃color┃16:9┃Dolby 5.12012.04.26 개봉!

 

 

SYNOPSIS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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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2012/News2012. 3. 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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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배’를 말한다

 

 

 

영화 <레드 마리아>
그녀들의 ‘배’를 말한다

 

감독 경순은 많은 여자를 만났다. 다른 공간에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사는 여성들이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노동자는 물론이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감독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가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국·일본·필리핀에서 만난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레드 마리아>가 4월 개봉된다. 한국·일본·필리핀이라는 각기 다른 공간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을 기록한 작품이다. 엄마로, 성 노동자로, 비정규직 노동자로, 위안부로, 제각각 다른 경험과 역사를 지닌 여성들의 일상을 꼼꼼히 기록했다. 영화엔 여성들의 다양한 ‘배’가 등장한다. 생리·임신·섹스 등의 능력을 가졌지만 드러내기 부끄러운 것으로 인식되는 ‘배’를 통해 여성의 ‘노동’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본다. (4월 극장 개봉)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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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HD┃98min┃Documentary┃color┃16:9┃Dolby 5.12012.04.26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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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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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2012/News2012. 3. 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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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4월 26일 개봉 확정

& 캐릭터 영상 1탄 -제나린이 보내는 편지- 공개!

 

 

이주 여성, 위안부 할머니, 성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홈리스 등 다양한 직업과 역사를 지닌 여성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레드마리아> (연출 경순│배급 ㈜시네마달)가 4월 26일로 개봉일을 확정함과 동시에,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 영상’의 첫 번째 편인 ‘제나린이 보내는 편지’를 공개했다.

그녀들의 ‘뜨거운’ 일상을 엿보다! <레드마리아> 캐릭터영상 공개! 1탄 : 10년만에 친정을 방문한 ‘제나린’

총 5편으로 제작된 캐릭터영상은 영화 속 인물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편지’의 컨셉으로 제작되어, ‘도대체 어떤 사연을 지닌 이들일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캐릭터 이미지’에서 보여주었던 그녀들의 삶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 또한 한껏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첫 번째 영상인 ‘제나린이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주여성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영상은 정북 정읍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제나린의 일상에서부터 시작하여,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위치한 고향집을 방문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서로를 눈물로 마주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만남을 통해, 우리 곁에 항상 있었지만 미처 알지 못 했던 ‘이주여성의 삶’을 유추해볼 수 있는 것. 캐릭터 영상은 <레드마리아> 공식 홈페이지 (http://redmaria.tistory.com)을 통해 계속해서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는 그녀들의 일상에 관한 기대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레드마리아>는 4월 26일 개봉한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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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Red Maria

2011┃HD┃98min┃Documentary┃color┃16:9┃Dolby 5.12012.04.26 개봉!

 


SYNOPSIS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Contact

Twitter. <레드마리아> 경순 감독  @redkyungsoon
               시네마 달 @cinemadal

Blog. http://redmaria.tistory.com/

 

Posted by 빨간경순
기사와 리뷰2012. 3. 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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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순, <레드마리아>(2011)





 

(전략)


모든 에피소드가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민성노련 성노동자들의 투쟁을 다룬 부분과
도쿄 요요기 공원의 홈리스 이치무라의 사례를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직접 물어보지 않았지만, 아마도 이 두 여성들의 이야기가 경순감독의 시각과 영화의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을 것 같다.
종류는 좀 다르지만, 성노동 개념의 문제는 여성주의자들 사이에서도 논쟁되는 부분이고
자발적으로 임금노동을 벗어나 살고 있는 홈리스 이치무라의 이야기 역시 (극중에서 한 여성이 말했듯이) '컬처쇼크'다.
어떤 이들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게 뭔지, 성노동자에 대한 입장은 어떤지를 묻지만
경순감독의 영화가 훌륭한 것은 질문을 던지는 데 있지 답을 제시하는 데 있지 않다.
이치무라가 울면서 말한 것처럼
자신의 존재증명을 위해 찾아본 여성학 책이 '30년 전과 하나도 다르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의 생각을 흔드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영화는 이주여성, 성매매여성, 비정규직노동자여성, 홈리스여성, 빈곤한여성, 성폭력을당한여성을 이야기한다.
얼핏 생각하기엔 이 영화가 여성들의 '이주', '성매매', '노동', '빈곤', '성폭력'의 문제를 이야기한다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방향이 바뀌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다시말해, 영화는 이주한, 성매매하는, 노동을 하거나 하지않는, 빈곤한 '여성'을 보여준다. 
경순감독은 여섯 편의 에피소드를 묶는 키워드로 '여성의 배'를 제시했고,
'배를 드러낸 여성'의 스틸컷은 이 영화의 중요한 차이점을 보여준다.
경순감독이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배라는 몸의 일부보다는 배를 보여주는 방식이 더욱 중요하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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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레드마리아>2012/News2012. 3. 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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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다큐 전성시대
진실한 감동으로 세상을 품다




 

제2의 ‘워낭소리’를 꿈꾸는 다양한 소재의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초봄 극장가에 풍성하다. 화려한 스타는 없지만 진실한 감동으로 승부를 거는 ‘착한 다큐’들이다.

정해진 대사나 시나리오도 없다. 카메라의 워킹은 거칠고, 앵글은 안정적이지 않다. 그저 우리 주변 삶의 한 구석을 그대로 필름에 담아낼 뿐인데, 그것만으로도 우리를 웃고 울게 하기에 충분하다.

“여성 노동은 배에서 시작”…‘레드마리아’

영화는 여성의 ‘배’에서 시작한다. 카메라는 한국에서 일본, 필리핀의 국경을 넘나들며 수많은 여성들이 평소 옷자락 속에 은밀하게 감춰두었던 ‘배’들로 바삐 옮아간다. 여성주의 감독 경순의 ‘레드마리아’다.

비정규직 노동자로 부당 해고에 맞서 투쟁하는 여성들, 성노동자 권리를 위해 당당히 외치는 여성들, 외국으로 결혼 이주한 여성들, 전시에 외국 군인들에게 강제로 겁탈을 당한 여성들, 친환경 생리대를 만드는 것만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는 여성 노숙인들까지. 제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다양한 여성들이 영화 속에서 저마다의 상처와 희망을 이야기 한다.

“여성의 노동은 배에서 시작된다. 생리, 섹스, 임신, 출산 모두가 그렇다”는 내레이션처럼, 글로벌 자본주의 하에서의 여성의 노동을 ‘배’라는 지점에서 연결 짓는 경순 감독의 시선이 신선하다.

그러나 영화는 어떠한 윤리적 판단의 잣대도 들이대지 않는다. 그러나 한편으로 여성과 노동의 관점에서 ‘열심히 일한다’는 것의 사회적 의미에 대해서는 준엄한 질문을 던진다. 자아실현이라는 명목으로 노동을 강요하는 현실에 의문을 품고, 성매매를 노동으로 인정하지 않는 통념에도 메스를 댄다. 4월 중 개봉 예정.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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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상영정보2012. 3. 21. 19:17







<레드마리아>를 개봉 전이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방법!
2012 인디다큐페스티발 에서 만나보세요 =]







>> '인디다큐페스티발' 공식 홈페이지 




레드마리아 

레드마리아 경순| 2011| 98min
한국, 일본, 필리핀에는 다양한 직업과 역사를 지닌 많은 여성들이 살고 있다. 
이 영화는 그들 중에서 가사 노동자, 성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 노동자, 위안부 등으로 불리는 여성들의 일상을 담고있다.


                             03/24 (토) 20:00  GV 
                             03/27 (화) 15:00

                             장소 | 홍대 롯데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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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