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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2 이치무라상과 산행
제작스케치2009. 11. 2. 11:26
























 



 

북한산에 올랐다. 단풍이 한창이다.

이치무라상이 문래동 LAB39의 초청으로 한국에 왔고,
그녀와 함께 촬영이 아닌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경순이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일본 번역 서포터즈 상히도 함께 했다.

산에 가면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앞서가는 사람과 뒤쳐지는 사람. 혹은,
날아가는 사람과 네 발로 가는 사람. 그리고
정상을 찍는 사람과 중턱에서 막걸리를 먹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리도 대략 비슷한 풍경이 연출이 되지.
사진으로 확인하시라.

오전 11시에 산행을 시작해서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하나는 모르것고,,
봉우리 네개를 찍고 능선을 타고 내려오니 4시쯤이었나.
산에 가기전 경순왈, 이치무라상도 피곤할테니 심플하게 다녀오자고 했다.
코스를 다 합치면 5킬로 정도가 될 것 같은데 그럴 줄 알았으면 등산화를 신을 걸 그랬다.
경순의 심플은 대략 컴플렉스하다.

마지막 코스는 여지없이 수정탕,
뒤쳐졌던 나와 상히는 절대기력부족으로 자진귀가.
수정탕 엣지 쥑이는 마사지를 이치무라상에게 선물했단다.

뭐 대략 중딩실력인 영어로 얘기하는데 그닥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우리 조연출 아람은 유창한 일어로 얘기하지만)
통하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눈빛이어도 충분하니까.
갔노라, 보았노라, 통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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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