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성노동자의 날을 맞아,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에서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특히 이번 자리는 일본의 성노동자 단체 SWASH에서 참여해서 
더욱 의미있고 다채로운 자리가 될 것입니다!
한일 각국의 성산업 현황과 성노동자 운동의 현황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
놓치지 말고 이번 행사에 꼭 참여해주시기를 바랍니다 :D

또한, 성노동자의 날을 기념하여 지지에서 제작한
트랜스젠더 성노동자의 노동과정을 담은 연극 <만23/169/73>이
같은 날 오후 5시에 문래예술창작촌 QDA 스튜디오에서 상연되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상영 부탁드립니다 :)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으로 가는 자세한 길은
아래 링크 및 약도를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www.igong.org/webbs/index.php?board=igong_map


성노동권리모임 지지

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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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경순의 노트2014. 6. 15. 23:40

성노동자권리모임 지지의 멤버이기도 한 트랜스젠더 다래의 생생한 이야기를

<만 23/169/73>이라는 공연으로 올린다.

얼마전 퀴어퍼레이드에서 호소문을 돌리기도 했던 그녀가

직접 대사를 쓰고 주인공으로 연기도 한다.

포스터의 그림도 직접 다래가 그렸다.

정말 재주 많은 년이지 뭔가. 


* 이 공연은 웹자보에 있는 이메일로 미리 예약을 해야만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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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고 싶은 공연 이네요^^ 일요일 5시라... 공연만 보고 서둘러 내려올까하는 무리한 욕심도 들구요^^ 감독님도 보러 가시는 건가요?^^

    2014.06.15 17:54 [ ADDR : EDIT/ DEL : REPLY ]

제작일기2013. 7. 20. 02:10

그제 저녁 밤늦게 갑자기 성노동권리모임 지지에서 연락이 왔다.

다음날인 19일에 스웨덴에서 남편에 의해 살해된 성노동자 쟈스민을 추모하기로 했다고

경순이 알아야 할 것같아 연락을 했다고.

어머 고맙다 얘.당연히 가야지 하고는 나는 쟈스민과 도라에 대한 기사를 찾기 시작했다.

물론 이기사는 한국에 소개될리 없고 트윗이나 페북을 통해 그나마 소식을 알 수 있었다.

쟈스민은 성노동자의 노동권과 인권을 위해 로즈 얼라이언스라는 

스웨덴성노동단체에서 일하는 활동가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녀가 성노동자라는 이유로 두아이를 남편에게 빼앗겼고 아이를 다시 찾기위해 무던히 노력했지만

결국 남편으로 부터 살해를 당했던 것이다.

이에 얼라이언스의 활동가들 뿐아니라 유럽과 전세계의 성노동자들이 그녀를 추모하기 위해

19일 스웨덴대사관앞에서 항의추모제를 개최하기로 했고

지지의 회원 몇몇이 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다는 이야기였다.


근데 역시 성노동자인 그녀들은 스웨덴 대사관까지 나갈 수가 없었다.

한국에서의 성노동자들의 권리운동도 그리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기때문이다.

이미 한국에서도 그동안 살해된 성노동자들이 꽤 많고

그것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적이 별로 없다.

누군가는 죽어 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만큼 이들에 대한 사회적안전장치는 전무한 상태.

그러니 이들도 자신들의 신상이 공개될 경우에 당할 여러가지의 피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해서 그녀들은 집에서 조용히 모였고

그렇게 모인친구들은 고작 세명.

준비물을 하나씩 사들고 온 이들은 쟈스민과 도라를 추모하기 위한 

여러가지 피켓을 만들기 시작했다.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 묘한 생각이 들었다.


공식적인 행사도 아니고 밖에서 누군가 보아주는 것도 아닌데

정말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문구를 만들고 피켓을 도안하고

준비해온 케잌으로 조촐하게 추모를 하는 그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었다.

물론 말이 그렇다는 이야기.ㅎ

처음 써보는 카메라 파나소닉 GH3로 처음 그 모습을 담았다는 것이 매우 기쁘지만

메뉴얼도 아직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는 DSLR의 줌이 어색해서 

이래저래 찍혀진 그림이 그리 아름답지는 않을거 같다.

사무실에 돌아오는길에 빨리 그림을 보고싶어 안달이 났으나

잠을 거의 못자고 나간 나는 그림을 보는 대신에 가방을 던져놓고는 곯아떨어졌다는 야그.


서너시간 자고 일어나 백업을 하고 찍힌 그림들을 이제사 하나씩 본다.

걱정했던 오디오도 잘 들어왔고 그림의 색깔이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라고 스스로 위안을 하면서

다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여다 본다.

문구를 만들면서 말이 너무 운동권스럽다고 구박하기도 하고

영어로는 이말을 어떻게 쓰는거냐고 서로 확인도 하고

아래층의 세입자와 부딪히는 이야기를 하며 뒷다마도 까고

서로 이쁘게 꾸민 디자인을 보면서 칭찬도 하고

케익에 촛불켜고 둘러앉아 서로의 추모사를 이야기하며 진지해지는 

그녀들의 작은 연대를 보며 이들을 찍고있는 나자신이 행복해졌다.

그들은 나와 너무도 똑같고 너무도 비슷하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친구들이다.

물론 아이에 대한 고민을 나보다 훨씬 더 많이 하고

나보다 훨씬 소셜네트워크에 강하고

나보다 연애도 한수 위라는 것을 제외하면 말이다.


그들에게 낙인을 누가 찍는가.

왜 그들을 그리도 싫어하는가.

끝이 나지 않을 질문은 천천히 풀어가보자.

 

기사/성노동자 살해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문제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61238


쟈스민이 활동했던 성노동자 단체 로즈얼라이언스 

https://www.facebook.com/RoseAll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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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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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11.30 20:44수정 : 2012.12.02 10:42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사옥에서 만난 김연희씨는 자신의 ‘직업’이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알아줘도 새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의 부탁으로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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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사를 이제야 봤다. 늘 기사가 나오면 뭔가 다르게 쓰여진다고 투덜거리더니 이번에는 확실하게 연희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잘 실린거 같다.그리고 무엇보다 제목이 마음에 든다.당신이 굳게 믿고있는게 사실일까...늘 이선을 넘고 안넘고가 진보의 수준이 된다.

    2012.12.02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