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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06 유럽여행일지7 - 우리들만의 힐링캠프 (6)
여행일기2012. 9. 6. 04:05

이번여행에서 재밌는 현상중 하나는 정말이지 짜증나는 일이 거의 없었다는거. 

보통 여행을 하다보면 계획이 틀어지거나 숙소를 잘못 잡았거나 밥을 시켜먹다가 불쾌해지는 일이 다반사로 생기고 

그런 일을 해결해 가는 일이 여행코스의 필수인 것처럼 등장하게 되는데 정말 희안하게도 이번여행에서는 

짜증에 ‘짜’자도 찾아보기 힘들만큼 만족스럽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사람 사는 일이라는게 마음만으로는 안되는 것이라는 걸 번번히 뼈아픈 경험을 통해 알게되는 우리들은 

뼈아픈 경험을 하지 않고 살아온 인간들을 만나서 느끼게 되는 답답함이 가끔 뼈아픈 경험이 되곤한다. 

힘들게 살아온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그 경험을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서 느끼는 안이하고 덜 떨어진듯한 모습을 보는건 

그리 즐거운 일이 아니라는 걸 종종 경험으로 알기에. 

하지만 이번은 정말 달랐다. 

그런 경험이 있고 없음과 상관없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이 힘은 무엇이었을지.


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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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루

    그리움 이름들이 많네....^^

    2012.09.06 05:49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 여기가 경순감독님 블로그?!! 주소 받아 들어왔다가 여행 일지, 여행 준비 거꾸로 올라가며 다 읽고 <아름다운 편지>와 <최종본을 뽑고>도 읽고... 완전 재밌네! :D 글 좋고 사진 좋고!! 경순감독님의 행복한 기운이 넘쳐 좋고. 경순표 삼계탕 좋고, 지혜표 빵 좋고, 그레구와표 포도주 좋고, 샹후스산 블루베리 좋고, 바젤 시민 수영의 날 튜브 가방(그게 이런 거였어?!) 좋고, 무지개 보는 레오나 좋고, 여기저기 행복한 친구들 모습 좋고, 산 좋고 물 좋고 양, (염)소 좋고, 돌, 꽃 좋고, 이름모를 곤충 좋고, 사람 좋고.................

    2012.09.06 06:48 [ ADDR : EDIT/ DEL : REPLY ]
    • 레드마리아를 만드는 동안은 하두 정신없이 뛰어다녀서 글쓰는 습관이 사라졌는데 막상 다시 쓰려고 보니까 트윗과 페북스타일에 젖어 긴글쓰기가 역시 잘 안되더라고.그래서 블러그를 시작했어.쓰면서 이것저것 신경안쓰고 집중하기에는 블러그가 역시 좋은거 같다.그나저나 나두 지혜표 빵과 그레구와표 와인이 벌써 그립네.^^

      2012.09.06 22:42 신고 [ ADDR : EDIT/ DEL ]
  3. 연호

    너무 행복해보인다~!!!! 지혜! 사진에서 보니 좋구나.. 지혜야.. 나도 나중에 갈게. 기다르~! ㅋ^^

    2012.09.06 09:3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