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일기
엄마와 나
빨간경순
2014. 6. 24. 02:43
얼마전 엄마의 49재가 지났다.
문득 엄마는 세상을 어떤 눈으로 보고 가신걸까 궁금했다.
그리고 내가 세상을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지도.
그리고 또 세상의 마지막 날
나는 지금과 다르게 혹은 똑같이, 세상을 어떻게 이야기 할지.
궁금한 걸 이승에서 다 푼다는 건 욕심이다.
우린 여전히 너무 오래된 과거에 계속 머물고 있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와 나의 대화가 이제사 시작 됐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