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일기2013. 10. 28. 21:26

영화를 만들때 늘 스텝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게 됐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쉽게 눈에띄지 않아 혼자서 하라는 하늘의뜻? 인가고 사뭇 긴장했었다.

이것저것 자꾸 체력핑계 나오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카메라 선택하고 그냥 천천히 가자고 생각햇었다.

하지만 그것은 하늘의 뜻이 아니었던 것이다.

갑자기 그들이 내앞에 나타났다.

사람좋은 노경태 감독이 촬감이 없다고 하니 그자리에서 두사람을 추천햇고

나는 또 바로 한사람에게 연락을 했고 바로 다음날 미팅을 가졌다.

그리고 몇일이 지나자 다시 아는친구가 친구를 한명 소개햇다.

오래전에 단편하나 찍어봤고 지금은 프리랜서 기자도 하고 음악도 한다는 

그친구는 자기의 옛애인이었던 친구라고. 근데 일하나는 똑부러지게 잘한다고.

우자지간 나는 또 바로 연락을 해서 만나봤겠지.

마음이 통했는지 아니면 이것이 하늘의 뜻인지 나는 바로 이들이 맘에 들었다.

그리고 오늘 셋이 만나 작업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고

촬영에 대한 토론을 하고 계약서까지 일사천리로....쭉!

촬영감독 태만호와 조연출 윤진근.

레드마리아2는 올 여자스텝이었는데 레드마리아2는 올 남자스텝이다.

이것도 어쩌면 하늘의뜻?

우자지간 그들과 시작한다 레드마리아2.

대충 계약서를 끝내고 내가 한마디 덧붙였다.

도망가면 곤란해.^^



'제작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촬영 출국 하루전  (0) 2013.11.16
적응의 장벽  (0) 2013.11.03
피칭준비  (0) 2013.10.18
벼락치기하는 날  (0) 2013.10.13
간만에 편집  (0) 2013.10.07
Posted by 빨간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