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경순의 노트2012. 9. 8. 15:06

호주워킹홀리데이에서 돌아온 수림이가 돈이 떨어졌다고 일주일만에 다시 취업을 했다.

예전에 다니던 식당인데 일이 10시쯤 끝나니 집에오면 11시가 넘는다.

결국 집에 돌아와서 나는 밤늦게야 그녀를 볼 수 있었다.

간만에 긴수다를 떨며 그녀가 정말 독립녀로 자란다는 생각에 기특한 마음이 들어 훈훈했다. 

사실 1년간 호주에 가있는동안 보고싶다는 책몇번 보내준걸로 나의 의무는 더이상 없었기에

여행경비에서 남은 돈으로 시계를 하나 선물했는데 그것도 어찌나 뿌듯하던지.ㅎ


그런데 내가 돌아온 다음날 그녀가 10시도 안되서 집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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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