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마리아>2012/News2012. 6. 2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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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일상의 폭력’서 평화를 묻다

 

 

 


내일 부산평화영화제 개막
개막작 ‘작별들’ 등 9편 상영


부산어린이어깨동무(이사장 구자신)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3회 부산평화영화제를 해운대구 센텀시티 안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연다.

 

‘일상화된 폭력의 작은 기억들’이라는 주제로 학교와 가정, 직장, 국가 등 다양한 수준에서 일어나는 폭력의 심각성을 다룬 영화 9편을 상영한다. 개막작 <작별들>(사진)은 조선족 남매의 삶을 다뤘으며, 폐막작 <소중한 날의 꿈>은 11년에 걸쳐 감독이 직접 그려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한 소녀의 감성을 맑고 애잔하게 담은 화제작이다. 두 작품은 상영 뒤 감독과 함께하는 시간도 가진다.

 

노동계급 여성들의 삶을 보여주는 <레드 마리아>, 폭력과 비폭력의 순환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소망을 담은 <인 어 베러 월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그린 잔혹스릴러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도덕적 이상과 직업적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저널리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마이 백 페이지>, 진정한 위로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디어 한나>, 감독이 건네주는 마음의 치료제 <컬러풀>이 상영된다. 특히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제주 강정마을을 바라보는 여덟 개의 시선이 담긴 다큐멘터리 <잼 다큐(Jam Docu) 강정>이 열린 공간에서 상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어린이어깨동무는 북녘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영양 지원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화교육과 문화 사업도 펼치고 있다.

 

박홍운 운영위원장(부산대 교수)은 “우리 주위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폭력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영화제를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 (051)819-7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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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Red Maria

2011┃HD┃98min┃Documentary┃color┃16:9┃Dolby 5.12012.04.26 개봉!

 

 

SYNOPSIS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Contact

 

Facebook. <레드마리아> 경순 감독  redkyungsoon


Twitter. <레드마리아> 경순 감독  @redkyungsoon
           시네마 달 @cinemadal

 

Blog. http://redmaria.tistory.com/

Posted by 빨간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