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인공 중의 한 분인 조순자 선생님께서 한국에 오셨어요.
오신 목적중에 99%는 레드마리아를 방문하기 위해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본스탭이라고 해도 좋을 혜진도 함께 일본에서 왔고
레드마리아 열혈후원자이신 인간난로님과
일본 번역을 도와주고 있는 상히님도 함께 했어요.
스탭들 모두에게 꼭 맞는 선물까지 준비하시고
일하면서 먹으라고 간식과 안주까지 그야말로 바리바리 챙겨오셨더랬지요.
제 선물을 공개하자면.. 흠흠~~
일본에서 너무 할머니같은 후질근한 내복을 입고 있지 않았냐며
보라색 쌔끈한 내복을 선물받았습니다 호호~
북촌 한옥마을에 가고 싶다 하시더군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어요.
약간 추웠는데도 개의치 않으시고 많이 웃으시고 즐거워하셨지요.
모인 기쁨조 모두 행복했답니다.
흡연안되는 찻집에서 우겨서 담배 피는 저희를
늘 그랬듯이 너그럽게 봐주셔서 고마웠구요^^;
이날의 하이라이트, 서강대 근처 여성전용 한증막 수정탕.
저희가 준비한 패키지 선물, 때밀이와 마사지를 모두 마다하지 않으시며
얼굴와 온몸이 붉어지고 늘어질때까지 맘껏 즐겨주셨답니다.
쌤~ 너무 짧은 시간이어서 아쉬웠지만 그래서 더 반갑고 기뻤던거 아시죠?
시즈오카 선생님댁 옥상에서 커피들고 올라가 마시며 바라본 후지산과 마을들
공기와 바람 모두모두 기억속에 꼭곡 박혀있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