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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위안부2013. 8. 18. 01:31
역사 아픔 잊으면 미래도 없다
광복절 맞아 서점가 주목
위안부 할머니 다룬 도서
민족의 뼈아픈 과거 담아
 등록 : 2013년 08월 16일 (금) 13:05:32 | 승인 : 2013년 08월 16일 (금) 13:33:20
최종수정 : 2013년 08월 16일 (금) 19:13:13
고혜아 기자  kha49@jemin.com 
  
 
 ▲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그리고 싶은 것'의 한 장면. 
 
  
 
   
 
제주 출신의 권 효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싶은 것'이 광복절인 15일 개봉과 함께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종군 위안부 피해 여성인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는 과거를 부정하고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를 가르쳐 주지 않고 있는 일본의 변화를 적극 촉구하며 보는 이들에게 묵직한 무언가를 남겼다.
 
매년 8월15일, 광복의 기쁨과 함께 아픔을 달래주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는 이들에 대한 마음이 교차된다.
 
광복절에 맞춰 위안부 할머니들을 주제로 한 도서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일 관계에서 영원히 풀어야 할 숙제, 위안부 문제를 놓고 일본 와세다대에서 유학한 박유하씨는「제국의 위안부」(1만8000원·뿌리와이파리)를 통해 위안부 실체에 접근했다. 도덕적 규범과 사회적 범죄 차원에서 바라보며 위안부 지원단체에 경종을 울리는 한편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번역하고 해제를 단「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의 일기」(이숲·2만5000원)는 일제강점기, 버마와 싱가포르에서 2년 4개월 동안 일본군 위안소 관리자로 일했던 조선인의 일기이다. 당시 일본 군부가 조선인 '위안부'를 조직적으로 동원하고 운영을 주도했다는 사실을 명백히 입증하는 자료로, 위안부를 성노예로 삼으며 철저히 관리·통제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도록 한다.
 
안세홍 사진작가는 '사진의 기록'으로 위안부 이야기를 이어갔다.
 
전쟁이 끝나고서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중국에 살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사진으로 기록한「겹겹」(서해문집·1만6000원)이다. 할머니들과 나눈 짧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80여년 세월의 아픔과 한을 느끼며, 그 내면에 담긴 고통을 사진에 담았다.
 
이 밖에도 지난 2010년 영화 '그리고 싶은 것'의 증언으로 나선 심달연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어린이 동화책「꽃할머니」(사계절·1만500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꽃다운 처녀 시절을 빼앗긴 황금주 할머니의 실제 이야기를 김은비라는 12살 소녀의 이야기와 엮어 액자 형식으로 쓴 장편 창작동화「모래시계가 된 위안부 할머니」(네버엔딩스토리·6800원)가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고혜아 기자


Posted by 빨간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