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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13 벼락치기하는 날
제작일기2013. 10. 13. 12:48

DMZ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제작지원 관련 피칭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부산갔다오고 어제는 친구들과 소풍하고

정작 이제사 준비하고 있는 나는 내일까지 피칭파일을 보내달라는 요청에

제일 싫어하는 벼락치기를 해야한다는 거다.

근데 막상 시작하자니 할 이야기는 많고 발표할 시간은 짧고 

그니까 짧고 굵게 해야 한다는 말인데 시간이 너무 없는 것이다.


원래 시간이 없다는건 누구나에게 다 해당이 되는 말이니

그걸 변명이라고 하면 정말 쪽팔린 일인것이지.

그래서 오늘은 하루종일 맘묵고 해볼란다.

창밖에 나무가 많이 노랗게 변했다.

공기도 제법 차가워진다.

환경온도는 머리가 잘 돌아가는 최적의 시간이다.


벼락치기란게 워낙 그렇다.

다 섭렵하려고 하면 다 놓치게 된다.

그니까 급할수록 여유있게 핵심체크를 잘해야 한다.

문제는 그게 쉽지 않다는 거지.

원래 내가 벼락치기 졸라 싫어해서

시험이 다가오는데 공부를 안했다 싶으면

그냥 마지막까지 놀았었다.


그렇게 벼락치기를 포기하고나면 오히려 시험지에 답이 몇개 보인다.

근데 마지막까지 외운답시고 머리에 쳐 넣으면

오히려 당황해서 하나도 외운게 생각나지 않더라는...

내일은 일단 피칭파일을 제출하는 일이니 외울일도 아니도

그저 내용을 정리하는 일이니 차근차근 해보자.

하루도 나름 긴시간이다....라고 생각하자니 

해가 벌써 중천이네.

렛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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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