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의 대화'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11.08 드레곤 플라이트 관계도 4
  2. 2012.10.30 목포를 보다
  3. 2012.10.23 제1회 목포인권영화제
빨간경순의 노트2012. 11. 8. 02:29

드래곤 플라이트가 요즘 애니팡을 잇는 국민게임으로 자리를 잡았나 보다.

지방을 가는 고속버스안에서 앞뒤로 앉은 사람들이 죄다 이걸하더니

급기야 병원에서 대기중인 사람들도 이걸 하고 있고

전철을 타든 버스를 타든

심지어 관객과의 대화를 하러 가는 그 시간에도 누군가는 나에게

드래곤 플라이트 날개를 보내준다.

생전 연락이 안되던 친구가 날개를 보내고

한동안 안부가 궁금했던 어떤 친구도 날개를 보내고

노동운동을 하는 어떤 친구도 날개를 보내고

보수적인 어떤 남자도 날개를 보내고

심지어 내가 사는 집의 집주인도 날개를 보내더니

잠시 안면이 있던 어떤 피디는 늘  드래곤 플라이트 순위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명절때만 만나는 사촌동생들도 앞을 다투어 이곳에서 점수로 안부를 전한다.

그래서 졸지에 쟁겨둔 날개가 넘 많은 나는 

덩달아 매일매일 나도 날개로 안부를 전한다.

오마이갓......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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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
여행일기2012. 10. 30. 12:43

목포에서 처음으로 인권영화제를 연다고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초청을 해준 전화속의 목소리를 듣고는 안갈 수가 없었다. 

직접 만나뵈니 정말 처음 시작하는 마음이 느껴질 만큼 모두들 다소 긴장되어 있었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잘 된 영화제가 될지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였다. 

물론 이틀간의 짧은 영화제고 영화편수도 많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이 하루반동안 진행되는 영화제를 위해 세달간 서로다른 단체의 실무자들이 모여 

매주 회의를 열면서 머리를 맞대고 이 영화제를 준비했다고 한다.


사실 나는 이렇게 목포에 인권영화제가 열린다는데도 관심이 갔지만 보다 관심이 간곳은 목포 그자체였다. 

Posted by 빨간경순
빨간경순의 노트2012. 10. 23. 13:58

올해로 처음 문을 여는 목포인권영화제에서 <잼다큐 강정>이 폐막작으로 상영이 된다.

그들이 이 영화를 폐막작으로 선택한건 강정마을의 지난한 싸움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처음 관객과의 대화 요청이 왔을때 못간다고 했는데 전화를 끊고는 안되겠다싶어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내내 마음이 무겁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카페 http://cafe.daum.net/peace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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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