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경순의 노트2016. 3. 2. 02:21

정말 알 수 없다...

그 깊은 뜻을.


16. '대한민국'이라는 이상한 코메디가 있다.

     상식적이지 않은 무언가가 정의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고 

     반복반복반복을 하는데 돈도 왕창 벌기도 하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보다 더 이상한 일들이 매일매일 대한민국에 펼쳐지는 이유가 뭘까.


15. 사람들이 하는 많은 비판이나 비난거리 대부분이

      제대로 된 사실 파악이나 확인이 안된 것들 투성이다.

      그럼에도 그것들이 인터넷의 기록으로 남는다.

      훗날 그 기록은 사람들이 찾아보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14. 많은 사람들의 언어가 지식화되고 있다.

     그 지식화된 언어가 만들어내는 지식화된 이미지.

     지식화된 예술의 자기만족과 지식화된 소비자의 자기최면속에

     지식화되지 않은 이미지는 어떻게 존재 할 수 있을까?


13. 동의하지 않지만 욕할 수도 없고

    지지하지만 지지한다 말하기도 그렇고

    심지어 모른척 하자니 마음이 무겁고 불편해 지는 일.

    이런 일은 대체 왜 생기는 걸까?


12.세상에 아름다운게 있다는 걸 인간은 어찌 알았을까?

    그리고 그것이 왜 아름다운지 인간은 어찌 알았을까?

    아름다운 건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걸 대체 대체...

    어떻게 인간은 알게 된 것일까?


11. 뭔가 청산을 하고 싶거나 지키고 싶은 것들은 비용이 든다.

     근데 청산에 든 비용은 아깝지도 않고 뒤끝도 시원한데

     지키고 싶은 것에 든 비용은 늘 기분이 찜찜하고 뒤끝이 안좋다.

     참 이상한 일이다.


Posted by 빨간경순
빨간경순의 노트2014. 5. 25. 18:04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준비한 섹션포럼이라는 행사에 토론자로 참석하게 됐다.

내가 적절한 토론자인지 지금까지도 확신이 없지만 중국 여성들에 대한 궁금증이 컸기에

참여하기로 했다.

사실 방송프로그램을 찍기위해 중국에 몇번 가본적인 있는데 그때가 벌써 15년 전이다.

한참 중국경제가 급속도로 변하는 시기에 간지라 직접 그 '급속도'로 변하는 중국을 보고는 

꽤나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제는 한국관광객 1순위가 중국일 정도로 중국의 위력에 대한 체감은 국내에서도 쉽게 알 수가 있다.

근데 여성의 지위는 어떨까.

중국의 여성감독들은 여성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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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경순의 노트2014. 2. 1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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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일기2013. 8. 7. 00:23

하루의 반을 <레드마리아2>에 등장할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고

다시 하루의 반을 미례와 <산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있지만 

미례는 마무리 단계에서

나는 출발하는 단계에서

각각 두 영화의 어떤 윤곽이 보여 참 좋았다.

그래 참 기분 좋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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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경순의 노트2012. 11. 1. 02:20
10월의 마지막 날.

이미 어제가 되어버린 그날.

스위스에 사는 친구가 세째아기를 무사히 그리고 잘 출산했다고 사진을 보냈다.

바로 이틀전 세상에 나온 그녀의 이름은 마리.

늘 주변에서 보는 일인데도 새로운 생명이 지구상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은 늘 경이롭다.

지구에 온걸 축하해 마리.

마당쇠처럼 씩씩하게 생긴 니가 지구에서 숨쉬기 시작한지 불과 이틀밖에 안됐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는다.

친구는 아기를 낳고 몸조리는 잘하고 있는지....

하지만 지금은 아기의 씩씩한 모습만 눈에 밟힌다.

우리가 마주보고 인사할 그날까지 엄마 젖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렴.

나는 경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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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2012. 9. 20. 02:28

여행갔다와서 정신없이 일처리를 하고보니 벌써 2주가 후딱지났다.

시간이 지나가는 속도만큼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해진다. 

더 잊기전에 써야지 하고보니 정말 한달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구나 싶다. 

여행기를 다쓰려면 아직도 몇 번을 더 써야할듯 싶은데 캠핑카로 떠난 2박3일을 빼놓을 수가 없다. 

사실 프랑스의 샹후스로 넘어갈 때 원래 계획은 친구부부와 함께 

캠핑카로 일주일넘게 여행을 해보자는 것도 포함이 되있었다.

근데 친구남편 그레구와가 계속 일이 생겼고 우리는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었다. 

결국 포기해야되나 싶었는데 그레구와가 어렵게 2박3일 시간을 만들었다. 

샹후스에서 해마다 열리는 산악자동차경기가 있기 때문.헉..산악자동차경기라구? 

사실 난 이것도 보고싶기는 했지만 그레구와는 산에서 모타 소리 내는 모든 것들을 싫어했다. 

아쉽기는 했지만 캠핑카 여행도 포기할 수 없는 일인지라 친구 성현이 파리로 떠나기전날 우린 출발했다.

Posted by 빨간경순
여행일기2012. 9. 11. 14:33

영화를 제작할 때 특히나 편집을 하는동안 나는 운동을 많이 즐기는 편이다. 

민들레를 만들때는 등산과 수영을 즐겼고 애국자게임을 만들때는 조깅을 즐겼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만들때는 스키를 즐겼다. 

그리고 쇼킹패밀리를 만들때는 실내암벽을 시작했다가 레드마리아를 시작하면서 암벽등반을 더 이상 즐기지 못했다. 

겨우 초보딱지를 면치 못했던 암벽등반은 내내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았었는데 

이번 프랑스의 샹후스를 선택했던건 등산과 암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때문이었다. 

게다가 산악리더인 그레구와는 심지어 전문가가 아니던가.


Posted by 빨간경순
<레드마리아>2012/News2012. 7. 10. 13:17

[연합뉴스] 기사원문보기 >>

 

 

 

 

 

'여성 그리고 가족'..원주여성문화제 12~16일 열려


 

 

 

 

'2012 원주여성영화제'가 12~16일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열린다.

 

'여성 그리고 가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함께 보고 즐기는 문화의 장으로 원주지역의 여성들이 영화제 준비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상영되는 '간지들의 하루', '레드마리아', '열일곱, 그리고 여름', '행복엄마의 오디세이', '숨' 등이다.

 

또 원주 여성감독 작품전(원주여성들의 단편 영화 모음)도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마련된다.

 

 

 

 

 

 

>> 기사전체보기

 

>> 원주여성영화제 <레드마리아> 상영 자세히 보러가기

 

 


 

레드마리아 Red Maria

2011┃HD┃98min┃Documentary┃color┃16:9┃Dolby 5.12012.04.26 개봉!

 

 

SYNOPSIS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Contact

 

Facebook. <레드마리아> 경순 감독  redkyungsoon


Twitter. <레드마리아> 경순 감독  @redkyungsoon
           시네마 달 @cinemadal

 

Blog. http://redmaria.tistory.com/

Posted by 빨간경순
상영정보2012. 7. 10. 11:17

 

2012 원주여성영화제_여성 그리고 가족

 

 

 

 

 

 

 

2012 원주여성영화제에서 <레드마리아>가 상영됩니다! 12일에는 상영 후 경순 감독님이 참석하시는 관객과의 대화가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D

 

 

 

>> 자세히 보러가기

 

 

 

 

레드마리아 경순| 2011| 98min
한국, 일본, 필리핀에는 다양한 직업과 역사를 지닌 많은 여성들이 살고 있다. 
이 영화는 그들 중에서 가사 노동자, 성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 노동자, 위안부 등으로 불리는 여성들의 일상을 담고있다.

 

 

 

                       7/12(목) 14:00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 GV

                       7/15(일) 16:00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

 

 

 

 

 

Posted by 빨간경순
상영정보2012. 7. 4. 18:59

 

2012 천안여성영화제

 

 

 

 

 

 

2012 천안여성영화제_여성리더십, 영화로 꽃피우다

 

 

일시| 2012.07.05-2012.07.08

장소|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문화홀

관람료| 무료

 

 

>> 자세히 보러가기

 

 

 

 

 

레드마리아 경순| 2011| 98min
한국, 일본, 필리핀에는 다양한 직업과 역사를 지닌 많은 여성들이 살고 있다. 
이 영화는 그들 중에서 가사 노동자, 성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 노동자, 위안부 등으로 불리는 여성들의 일상을 담고있다.

 

 

 

                        7/5(목) 16:30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문화홀

 

 

 

 

 

 

 

Posted by 빨간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