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경순의 노트2014.06.03 13:54

사람마다 유형이 있다면 나는 몸이 생각에 늘 복종하는 유형이 아니었을까 싶다.

생각을 하면 바로 몸이 움직이는 타잎의 사람이었다는 말인데

요즘은 몸이 생각에 복종하지 않는다.

생각이 늘 몸따위를 고려하지 않았던 많은 시간들 탓이겠다.

그래서 방식을 바꾸기로 한다.

몸따위가 그렇게 생각을 무시한다면 그냥 생각만 데리고 살지 뭐...라고

하지만 생각만 한다고 해서 생각은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다.

당장 만나야 할 사람도 한둘이 아니고 촬영도 해야하고 촬영본 체크에

이것저것 할 일이 태산인데

생각은 그저 구상만 바쁘게 하고 있다.

제기랄  생각만 많은 생각이가 점점 미워지기 시작한다.

생각이 대체 너는 뭐냐고.

혼자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으면서 왜케 몸을 무시한거냐고.

생각에 대한 내 마음을 눈치챘는지 생각도 슬슬 발을 빼기 시작한다.

헉....


결국 안되겠다 싶어서 그 둘을 다시 화해시켜 보자고 생각을 먼저 꼬셔보기로 한다.

하지만 이내 생각이 투덜거리며 말한다.

생각이 없다면 어떻게 몸이 의미가 있냐고.몸이 너무 눈치가 없다고.

알다싶히 나는 끊임없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느라 쉴틈이 없지 않냐고.

근데 몸은 자꾸 쉬려고만 하니 나도 짜증난다고.

그렇긴 하네.

몸에게도 말을 걸어본다.

생각이 철이 없으니 그래도 묵직하게 니가 먼저 움직여 보는건 어떻겠냐고.

하지만 몸이 그런다.

생각이는 너무 이기적인건 내가 더 잘 알지 않냐고.

생각이가 자기 생각만 하기 때문에 내가 그동안 얼마나 혹사 당했는지 정말 모르냐고.

왜 나는 그걸 모른척 늘 넘어가기만 하냐고.

다 나를 믿고 같이 의기투합 한건데 내가 너무 생각만 밀어줘서 생긴 일이란다.


몸이 너무 망가져서 이제는 스스로 복구가 안되니 내가 생각과 단판을 져야 한단다.

그렇구나 니말도 일리가 있네.

몸을 생각해보니 정말 헌신적으로 일을 하기는 했구나 싶다.

몸통에 칼자국이 세개나 있고

그렇게 좋아하는 음식을 먹여줘도 췌장이 제기능을 못하고

그 튼튼하던 다리며 허리도 이제는 한시간을 서있기도 힘드니 말이다.

젠장 웬지 짠하다.

다시 생각을 얼러보기로 한다.

하지만 생각은 여전히 몸을 고려하지 않는다.

몸이 너무 게을러진거 아니야? 엄살까지 심해진거 아니냐고?

지금이 어느때인데 그렇게 막장 언사를 하는거냐고.

그런 상태라면 나는 몸과 일을 할 생각이 없어!!


아이쿠 내 팔자야.

연민과 동정만을 바라는 이 재수 없는 것들과 

계속 같이 가야 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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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성명]


낙태 수술 중 사망한 10대 여성의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낙태 처벌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지난 10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임신 23주째의 10대 여성이 낙태 수술을 받던 도중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우리는 홀로 임신으로 인한 고민을 안은 채, 건강상의 변화들을 감당하며 수능까지 치러야 했던 그녀의 고통에 가슴 아프게 공감하며 먼저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지난 8월, 헌법재판소는 여성의 요청에 의한 낙태 시술자를 처벌하는 형법 제 270조 1항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리면서 ‘사익인 임부의 자기결정권이 태아의 생명권이라는 공익에 비하여 결코 중하다고 볼 수 없고’, ‘낙태를 처벌하지 않거나 가볍게 제재한다면 낙태가 만연하고 생명경시 풍조가 확산될 것’이라고 결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바로 그렇게 낙태에 대한 책임을 여성에게만 돌린 결과 벌어진 일입니다. 만일 이 여성이 10대이고 미혼이라는 이유로 임신 사실을 숨기지 않아도 되었다면, 조금이라도 일찍 출산이나 낙태에 대해 누군가와 상담을 할 수 있었다면, 처벌과 낙인에 대한 두려움으로 비밀스럽게 위험한 수술을 감행하지 않아도 되었다면 그녀는 아직 살아있을지도 모릅니다. 여성의 자기결정권은 단순한 일순간의 선택이 아니며, 인구조절과 노동력 생산 조절, 가부장체제의 유지를 위해 여성에게 임신출산에 대한 책임이 전가되고 여성을 사회적 통제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현실 속에서 여성들의 삶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아의 생명권만을 ‘공익’으로 배치시키고 여성의 삶과 권리는 단지 ‘사익’으로 경시하는 사회가 바로 이렇게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이 사건이 지난 2010년부터 본격화 된 ‘프로라이프의사회’와 ‘진오비’(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의 모임) 등의 낙태 시술 병원 고발, 낙태 처벌 강화 움직임에 중요한 영향을 받아 벌어진 일이라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터무니없이 치솟은 비용과 확인할 수 없는 정보, 안전하지 못한 수술에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심지어 원정낙태까지 감행해야 하는 현실이 지난 2010년 이후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을 수술한 의사 역시 현금 650만원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낙태에 대한 금지와 처벌을 통해 낙태를 근절하겠다는 주장이 여성들에게 얼마나 더욱 위험한 현실을 초래하는지 다시 한 번 똑똑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남녀 관계는 없으며 100 퍼센트 완벽한 피임법 또한 없습니다. 심지어 여성들은 사회적 권력 관계로 인해 성폭력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해 낙태를 고민해야 하는 현실은 모든 여성들에게 다가올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낙태 수술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여성들을 위해 낙태가 근절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낙태만큼 출산도 위험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여성들이 안전하게 출산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출산에 대한 의료적, 사회적 지원 체계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여성들의 건강과 생명을 걱정한다면 낙태 시술을 거부하거나 낙태 시술로 영리를 도모하는 대신, 모든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 임신중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가급적 이른 시기에, 안전하게 낙태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의료적 조건을 만들 수 있도록 산부인과 의사들이 함께해야 합니다.


1. 낙태의 불법, 음성화와 이에 따른 높은 비용, 사후피임약에 대한 낮은 접근성은 저소득층과 청소년, 미혼 여성, 장애 여성 등 사회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있는 여성들에게 더욱 위험한 현실을 초래합니다. 이에 우리는 낙태 처벌 중단과 함께 속히 낙태 시술 비용을 안정화하여 막대한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누구나 필요한 때에 낙태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과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사후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고 병원과 약국에서 충분한 건강 상담과 복약안내를 통해 필요한 여성들이 안전하게 사후피임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합니다.

1. 진정으로 생명이 존중되는 사회를 원한다면 낙태 처벌 대신 여성의 사회적, 성적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는 사회, 출산이나 낙태가 여성에게 부담이나 낙인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낙태에 대한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하는 현행법을 개정하고, 낙태 처벌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제49차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서는 ‘낙태와 관련된 법, 특히 형법을 검토할 것을 고려하고, 안전하지 않은 낙태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관리를 위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한국 정부에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많은 국가들이 공공 의료체계를 통해 여성이 필요한 경우 안전하게 낙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낙태율과 낙태로 인한 여성 사망률이 모두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선을 앞두고 어떤 후보도 이러한 정책들을 고민하지 않는 현실에 깊은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느낍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우리 사회가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2년 11월 15일
여성의 임신출산 결정권을 위한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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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제작일기2012.11.04 20:57

우리 사회에는 수없이 많은 노동이 있다.하지만 임금을 받고 하는 노동과 임금을 받지 않는 노동이 분리되고 감정을 파는 노동과 팔지 않아도 되는 노동이 있고 인격을 유지시키며 할 수 있는 노동과 그렇지 못한 노동 등 수많은 노동이 노동이라는 이름으로 분리되기도 하고 혼재되기도 해서 매우 복합적으로 복잡한 구조다. 그런데 그중 자신의 노동으로 자부심을 느낄만큼 스스로 가치있게 생각하는 노동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이 그 가치를 임금에 둔다든지 자신이 무엇인가를 생산하고 있다는 다소 착각에 가까운 자부심으로 노동의 의미를 확대포장 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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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사원문보기 >>

 

 

 

 

 

'여성 그리고 가족'..원주여성문화제 12~16일 열려


 

 

 

 

'2012 원주여성영화제'가 12~16일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열린다.

 

'여성 그리고 가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함께 보고 즐기는 문화의 장으로 원주지역의 여성들이 영화제 준비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상영되는 '간지들의 하루', '레드마리아', '열일곱, 그리고 여름', '행복엄마의 오디세이', '숨' 등이다.

 

또 원주 여성감독 작품전(원주여성들의 단편 영화 모음)도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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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여성영화제 <레드마리아> 상영 자세히 보러가기

 

 


 

레드마리아 Red Maria

2011┃HD┃98min┃Documentary┃color┃16:9┃Dolby 5.12012.04.26 개봉!

 

 

SYNOPSIS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Contact

 

Facebook. <레드마리아> 경순 감독  redkyungsoon


Twitter. <레드마리아> 경순 감독  @redkyungsoon
           시네마 달 @cinemadal

 

Blog. http://redmari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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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상영정보2012.07.10 11:17

 

2012 원주여성영화제_여성 그리고 가족

 

 

 

 

 

 

 

2012 원주여성영화제에서 <레드마리아>가 상영됩니다! 12일에는 상영 후 경순 감독님이 참석하시는 관객과의 대화가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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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경순| 2011| 98min
한국, 일본, 필리핀에는 다양한 직업과 역사를 지닌 많은 여성들이 살고 있다. 
이 영화는 그들 중에서 가사 노동자, 성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 노동자, 위안부 등으로 불리는 여성들의 일상을 담고있다.

 

 

 

                       7/12(목) 14:00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 GV

                       7/15(일) 16:00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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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상영정보2012.07.04 18:59

 

2012 천안여성영화제

 

 

 

 

 

 

2012 천안여성영화제_여성리더십, 영화로 꽃피우다

 

 

일시| 2012.07.05-2012.07.08

장소|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문화홀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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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경순| 2011| 98min
한국, 일본, 필리핀에는 다양한 직업과 역사를 지닌 많은 여성들이 살고 있다. 
이 영화는 그들 중에서 가사 노동자, 성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 노동자, 위안부 등으로 불리는 여성들의 일상을 담고있다.

 

 

 

                        7/5(목) 16:30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문화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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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상영정보2012.07.04 15:41

 

여성주간 기념 제 1회 마포여성영화제

 



상영일정 7월 5일 17:00 [GV] 장소 : 시네마테크KOFA2관

 

 


* 작품정보


레드마리아 경순| 2011| 98min
한국, 일본, 필리핀에는 다양한 직업과 역사를 지닌 많은 여성들이 살고 있다. 
이 영화는 그들 중에서 가사 노동자, 성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 노동자, 위안부 등으로 불리는 여성들의 일상을 담고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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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 제1회 마포여성영화제

기간

2012.07.05.(목) ~ 07.07.(토)

장소

시네마테크KOFA 2관

소개

제17회 여성주간 기념
제1회 마포여성영화제


기간: 2012.07.05.(목) ~ 07.07.(토) (3일간)
장소: 시네마테크KOFA 2관
상영작: <나나나-여배우 민낯 프로젝트> 등 장편 7편, 단편 6편, 총 8섹션
주회/주관: 마포구청, 한국영상자료원

상영작품

영화제목 작품정보 감독 출연
여성 단편 애니메이션 2006-2012년 | 디지베타 | 69분 강희진,한아렴 등
나나나: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 2011년 | HD | 115분 부지영,김꽃비,양은용,서영주 부지영,김꽃비
레드마리아 2011년 | HD | 98분 | 12세관람가 경순 리타,말라야
밍크코트 2011년 | D-Cinema | 91분 | 15세관람가 신아가,이상철 황정민,김미향
어머니 2011년 | D-Cinema | 101분 | 12세관람가 태준식 이소선,전태삼
왕자가 된 소녀들 2011년 | HD | 81분 김혜정 조금앵,김진진
간지들의 하루 2012년 | HD | 87분 이숙경
아무도 꾸지 않은 꿈 2012년 | 디지베타 | 109분 홍효은 장현정,김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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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상영정보2012.07.03 10:30

 

2012 여성주간기념 부천 상영회

 

 

 

 

 

 

 

 

부천영상미디어센터가 7월 첫주 여성주간을 맞아 부천시민연합여성회와 함께 <레드마리아> 상영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되며 관객 중 추첨을 통해 <레드마리아> OST CD를 증정합니다.
상영료는 무료이며 60석 선착순 입장입니다.

 

 


일시: 7월 4일(수) 오후7시30분

상영료: 무료
장소: 복사골문화센터 6층 부천영상미디어센터
주관: 부천시민연합여성회, 부천영상미디어센터
주최: 부천시여성주관행사 추진위원회
문의: 032) 329-8150 / www.bcm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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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경순| 2011| 98min
한국, 일본, 필리핀에는 다양한 직업과 역사를 지닌 많은 여성들이 살고 있다. 
이 영화는 그들 중에서 가사 노동자, 성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 노동자, 위안부 등으로 불리는 여성들의 일상을 담고있다.

 

 

 

 

 

                       07/04(수) 19:30 @목사골문화센터 6층 부천영상미디어센터 GV

 

 

 

 

 

 

 

 


 

  

 

 

레드마리아 Red Maria

2011┃HD┃98min┃Documentary┃color┃16:9┃Dolby 5.12012.04.26 개봉!

 

SYNOPSIS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Contact

 

Facebook. <레드마리아> 경순 감독  redkyungsoon


Twitter. <레드마리아> 경순 감독  @redkyungsoon
           시네마 달 @cinemadal

 

Blog. http://redmari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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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기사원문보기 >>

 

 

 

 

 

 

 

“나는 스스로 성매매를 선택했다”

 

사진 한겨레21 정용일 기자

 

 

 

 

성노동자 4명 자신의 노동을 말하다…
“‘창녀’라는 낙인에서 구해준 것은 탈성매매가 아니라 노동자라는 자각이었다”

 

지난해 11월 제2회 광주국제영화제에서 작은 소란이 일었다. 여성의 몸과 노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레드 마리아> 상영회에 스스로를 ‘성노동자’라고 밝힌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이 토론자로 나온 날이었다. 앞줄에 앉은 여성단체 회원들이 성매매 업소의 해악과 단속에 대한 질문을 퍼부었다. 급기야 <레드 마리아> 경순 감독이 “당사자가 성노동자라고 하는데 그렇게 불러주는 게 예의 아니냐”고 질문자에게 따져물었다. 토론장에 싸늘한 냉기가 감돌았다. 토론회는 “성노동이 그렇게 좋다면 감독님 딸도 시키실 거냐”는 누군가의 막말과 함께 끝났다. 경순 감독은 그날을 이렇게 회고했다. “그들은 성노동자는 쳐다보지도 않고 내게만 질문했다. 성노동을 근절해야 한다는 이야기만 했다. 성노동자를 칭할 때는 ‘자신을 성노동자라고 말하는 사람’ 식으로 토론장에 없는 사람 취급을 했다.”

 

2004년 9월23일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이후 여성주의 내부에서 ‘성노동’이라는, 한국 사회에선 아직 낯선 단어가 등장했다. ‘성노동’이라는 말은 그 자체로 논쟁적이다. “성매매는 사람의 신체를 폭력적으로 지배하는 관계”(2009고단 3339호 판결문)라는 사법적 개념 규정과 달리, 돈을 받고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의 일을 ‘노동’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성매매 여성들의 탈성매매화에 애쓰지 않고 성매매를 용인하는 거 아니냐는 인상도 풍긴다. 성매매를 근절할 수 없으니 ‘필요악’으로 인정하자는 주장은 현실적이라기보다 무기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위와 현실 사이에서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이 문제를 어찌해야 할까.

 

성노동자 권리모임 ‘GG’의 활동가와 성노동자들, 영화감독을 만났다. 이들 중 3명은 성매매에 종사하는 현직 성노동자다. 이들은 자신의 노동조건과 환경을 밝히고 “노동자로서 일하고 스스로를 조직할 권리”를 주장한다. 이들의 성노동 기간이 길지 않다는 사실을 고려해 서울 영등포 성매매집결지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성노동자도 전화로 인터뷰했다. 성매매특별법 제정 당시 “내가 성 판매 여성의 사례를 접했다면 어떤 현장에서 경험한 것인가, 이에 대한 한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여성의 성 판매 경험은 동일한 강도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여성주의 내의 성찰은 이 인터뷰에도 적용돼야 할 것이다. 단서가 필요하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성노동자로 일하는 이들 4명이 밝힌 개인적 경험이 전국 모든 성매매 업장에 적용될 수 없음을 밝힌다. 이 기사에서는 당사자들의 의견을 존중해 ‘성매매 여성’이라는 일반화된 표현이 아닌 ‘성노동자’라는 개념을 사용한다.-편집자

 

피해자 또는 범법자. 성매매 여성이라 부르든, 성노동자라고 하든 결국 사회의 합법적 울타리 밖의 존재라는 점은 매한가지다. 그러나 둘 사이 인식의 간극은 크다. 사정이 이런데도 “나는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선택했다”고 세상을 향해 공개적으로 외치는 이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트위터와 블로그로 성노동자의 일상과 활동을 생중계한다. 매너가 형편없는 ‘진상 손님’ 이야기도 하고, 성매매특별법 폐지 주장도 하고, 다른 노동운동에 연대를 호소하기도 한다. 6월 말부터는 성노동자를 대상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음원방송을 할 예정이다. 일하며 느낀 애환과 정보를 담는 방송이다. 이들은 성노동자 권리모임 ‘GG’의 회원이다. GG는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집창촌 재개발과 성매매 단속에 항의해 민주성노동자연대(민성노련)와 성노동운동네트워크 활동가들이 결성한 단체다. GG의 다른 활동가와 연구자들은 성노동자가 합법적으로 일할 권리를 확보하려고 ‘성매매특별법 폐지 헌법소원’을 추진하고 있다.

 

‘왜 성노동을 시작했느냐’ 너무 간단한 질문

 

성매매 집결지에서 성노동의 권리를 주장하는 시위를 하는 ‘자발적 성매매 여성들’에게는 ‘포주의 사주를 받았냐’는 의심이 늘 따라붙는다. 그렇지 않더라도 이들의 성매매가 ‘자발적이 아니라 환경 탓’이라거나 ‘다른 직업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반면에 2004년 성매매특별법 입법 과정부터 지금까지 성매매 당사자인 그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들어보려는 시도는 거의 없었다. 지난 5월9일 서울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레드 마리아> 공개상영회를 포함해 세 차례에 걸쳐 이들을 인터뷰했다.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시작하게 된 계기, 이들의 ‘노동’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왜 성노동을 시작했느냐’는 질문은, 성매매에 인격을 결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당연하고도 중요한 질문이다. 이들에겐 그렇지 않다. 답은 그저 ‘돈이 없어서’다. 일을 시작한 지 2주 정도 됐다는 미나씨는 대학 휴학생이란다. 생활비를 벌려고 바와 커피숍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바에 다닐 때도 교통비가 없어 생활이 어려웠다. 다니던 바가 문을 닫고 두 달 월급을 못 받으니 전기료부터 월세까지 밀렸다.

 

성노동을 하는 데는 큰 결심이 필요치 않았다. “주변에서 성노동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내가 성에 대해 지니고 있던 시선, 자기검열이나 가부장적 시선을 떨쳤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었어요.” 미나씨는 주 2회는 ‘오피’라고 불리는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에 나간다. 성노동자들끼리만 공유하는 구인·구직 사이트에 가서 업소를 알아보고 면접을 봤다. 일주일 중 하루는 페티시방(다양한 물건이나 행위로 성적 쾌감을 추구하는 곳)에 나간다. 7월부터는 주 4일간 바에서도 일할 예정이다. 그렇게 돈을 모아 다시 공부할 계획이다.

 

혜리씨는 이혼 뒤 아이 둘을 키워야 했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식당에서 일하기도 했다. 시급이 7천원이었는데, 빚은 늘기만 했다. 일주일에 이틀 정도 성노동을 나가니 벌이가 조금 나아졌다. 그래도 모자란다. 얼마 전부터는 한 성매매 집결지에 있는 업소에서 일주일에 나흘씩 일하고 있다.

성노동 경력 4년차인 연희씨는 애초 대학을 다니며 밤에 할 일을 찾았다. 면접을 보러갔는데 이야기를 들어도 무슨 일을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무작정 따라갔다. 서울 길음역 10번 출구, 속칭 ‘미아리텍사스’였다. 어리바리 정신없이 하루 일을 했는데 가게 사람들이 좋아서 계속 있게 됐단다.

 

“성상품화보다 감정상품화가 더 무서워요”

 

밀사씨는 대학 수업 시간에 성매매특별법 홍보 영상을 봤다. 탈성매매 여성이 “지금 하는 일이 성노동보다 버는 돈은 적지만 돈의 가치가 다르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의문이 생겼다. ‘왜 거기서 버는 돈은 천하게 여겨져야 하는 걸까?’ 그래서 직접 해보기로 결심했단다. 그는 한 달 동안 조건만남 등의 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체험했다. 자신이 겪은 ‘성노동 실험’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모든 사람에게 ‘성노동을 긍정하라’고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성매매에 대한 혐오가 차별로 이어지거나 타인을 배제하는 쪽으로 흐른다면 그건 나쁘다고 생각해요.”

 

성노동자들도 애인이 있다. “몸만 대주는 것과 사랑을 명확히 구별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른바 ‘정조’를 중시하는 이들이 아직도 적잖고 성을 인간의 존엄성과 연관짓는 사회에서 어떻게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을까.

 

연희씨는 이렇게 말했다. “처음엔 내가 개처럼 느껴졌다. 사회적 낙인이 체화된 결과다. 괜히 밖에 나가기가 힘들었다. 그러다 동물을 워낙 좋아해서 낮에는 동물병원에서 수의테크니션(수의 간호사)으로 일하며 ‘낮이나 밤이나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까 일이 잘되더라. 생각을 바꾸니 돈도 꽤 모으고 조금 더 건강한 방향으로 살게 됐다.” 학원 강사로도, 빵집에서 일한 적도 있다고 했다. 그런데 마음이 너무 힘들었단다. “친절에 대한 강박이 너무 심한 거예요. 웃어야 학생이나 손님이 더 온다고. 웹디자이너로 일할 때도 그랬어요. 지식을 활용한 노동을 할 때도 지나친 감정노동까지 요구하죠. 저는 성상품화보다 감정노동 상품화가 더 무서워요. 여기선 그냥 일만 하면 돼요. 저는 오히려 직업을 잘 찾은 거예요.”

 

“처음엔 내가 개처럼 느껴졌다. 사회적 낙인이 체화된 결과다. 괜히 밖에 나가기가 힘들었다.”-연희씨

 

미나씨도 의견이 다르지 않다. “저는 오히려 바에서 일할 때 제 일이 싫었어요. 서비스 업종은 대부분 성노동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육체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 성노동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이돌도 노래만 만드는 게 아니라 섹슈얼리티를 전시하잖아요. 성적 대상화라든가 섹슈얼리티를 파는 것 아닐까요. 성노동도 노동임을 긍정하기 시작하자, 직업의 귀천을 가르는 게 자본이고 가부장적인 사회였구나 생각했죠.”

 

요컨대 이들은 성노동이 특별히 좋은 일이라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 그저 다른 임노동보다 특별히 더 나쁠 것도 없다는 자신들의 생각도 들어봐달라는 것이다. 의상 디자이너였던 혜리씨에겐 가끔 봉제일이 들어오는데 거절한단다. 당장 형편이 아쉬워도 디자이너로서 독창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기술을 생각 없이 이용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단다. 정작 하고 싶은 일은 하지 못하고 엉뚱한 분야에서‘하청업자’노릇을 하기는 싫다는 것이다. <레드 마리아>를 만든 경순 감독이 영화 제작비를 벌려고 신문 배달을 마다 하지 않으면서도 방송일은 정말 하기 싫다던 것과 크게 다를 게 없을 수 있다.

혜리씨는 밤에는 일하고 아이들을 돌보며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서 지금의 성노동에 만족한다고 했다. 성노동자들은 아이를 낳으면 보육원이나 다른 곳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 일이 힘든 때문도 있지만 성노동자라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아이들까지 사회적 낙인에 시달리까봐 걱정해서다.

 

부모에게도 ‘커밍아웃’할 수 있었던 이유

 

이들을 ‘창녀’라는 낙인에서 구해준 것은 탈성매매가 아니었다. 노동자라는 자각이었다. “처음에는 내가 당사자니까 상황을 합리화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성노동’이라는 말을 접하곤 이거다 싶었죠. 자존감이 생겼어요.”(연희) 연희씨는 부모에게 ‘커밍아웃’했다.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더 당당해지고 스스로를 사항하고 싶었다.

 

세상은 이들이 성노동자로서 자존감을 지키고 살아갈 수 있는 곳일까. 구체적 노동 환경을 물어보았다. 이들은 성매매 집결지인 ‘집창촌’이 성노동자에게 오히려 낫다고 했다. “미아리텍사스에 처음 갔을 때 모든 아가씨가 업주한테 ‘엄마’ 아니면 ‘이모야’ 이렇게 부르더라고요. 다른 노동과 좀 달라요. 울고, 가족한테 못할 말 하고.” 연희씨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성매매특별법으로 업주와 알선자들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되자 조폭 등 관련 인력들은 거의 다 빠져나갔고, 오히려 성매매 여성의 목소리가 커졌다”고 말한 적이 있다.

 

‘집창촌’의 분배 구조는 대개 비슷하단다. 손님은 40분에 10만원을 내는데 성매매 여성은 그중 6만~7만원을 받는다. 업주는 대체로 가게를 유지하고 호객을 한 뒤에 문밖에서 손님이 폭력을 행사하는지 관찰하는 일을 한단다. 이들이 전하는 말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관행은 성매매 여성에게 불리하다. 특히 안마업소가 부당하게 많이 가져가는데 손님이 21만원을 내면 성매매 여성이 받는 돈은 9만원이다. 안마업소에 오래 머무는 여성들은 대부분 빚 때문이란다.

 

성노동자는 폭력을 당할 위험이 크다는 세간의 추측은 대체로 사실인 듯하다. 성폭행을 당하기도 한단다. 혜리씨는 얼마 전 이들이 ‘인테리어’라고 부르는, 성기 성형을 한 손님을 거절했다. 몸싸움이 시작됐다. 맞기 직전에 업주가 방문을 열었다. 문제는 폭력을 당해도 성매매가 범법행위라 어디에도 하소연할 수 없다는 점이다. “실컷 다 해놓고 환불해달라고 하는 손님도 있어요. 돈 안 돌려주면 신고하겠다고.”

 

서울 영등포에서 7년 동안 일한 세희씨는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성산업이 음성화된 탓에 성노동자가 더 위험해졌다고 했다. “집창촌은 폭력적인 손님들에 대한 블랙리스트도 있고 얼굴을 확인하고 들어오는 거라 함부로 해코지를 못해요.” 오피스텔 성매매처럼 고립된 방에서 이루어지는 성매매가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오후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오피스텔에서 일하는 미나씨도 “처음엔 손님들이 무서웠다”고 했다. “지금은 손님들이 안쓰러워요. 만나보니 그냥 평범하고 외로운 사람들이라 측은지심이 생기더라고요.” 물론 이들의 사례가 다는 아니다. 지금도 어느 곳에서 감금이나 청소년 성매매가 이루어질지는 그들도 모르는 일이다.

 

“국가가 우릴 지키려고 성매매를 금지할까요?”

 

“국가가 우리를 지켜주려고 성매매를 금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세희) 이들에게 국가는 처벌자·압제자의 이미지가 강한 듯했다. 고정갑희 한신대 교수(영문학)는 성매매특별법 제정에 맞서 “성매매의 비범죄화와 자치조직, 그리고 성매매를 노동으로 인정하자”는 대안을 낸 적이 있다. 이들이 노동으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이유는 “이주노동의 자유, 노동운동의 자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자유, 직업으로 성노동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법에 의해 보호받을 자유,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가입할 자유, 폭력으로부터의 자유, 차별과 낙인으로부터의 자유”를 원하기 때문이다.성매매에도 이주노동의 자유를 인정해야 할까.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많은 성노동자가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성노동은 노동이고 우리는 우리의 일을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두려움과 괴롭힘 없이 우리의 삶을 영위할 권리가 있다.”- 호주 스칼렛 얼라이언스· 한국 GG가 공동으로 발표할 성명

 

성노동자들의 국제 연대 움직임도 꿈틀대고 있다. 7월21~26일 인도 콜카타에서 성노동자 축제가 열린다. 미국 정부가 자국에서 열리는 에이즈 콘퍼런스에 참여하려는 성노동자의 입국을 금지한 것에 항의하는 행사다. GG는 성노동자 축제에 참가하려고 사회적 기부 사이트인 소셜펀치(www.socialfunch.org/sxsspace)에서 기부를 받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성노동자 단체 ‘스칼렛 얼라이언스’는 ‘한국인 성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리기 위한 성명’을 보내왔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가 현지 한인 성매매 여성 명단 파악에 나섰다는 보도는 거짓”이라며 “오스트레일리아 연방경찰은 한국 정부의 관리가 작업장에 와서 성노동자를 괴롭히거나 이름을 대라고 하면 지역 경찰에 신고하거나 지역 성노동자 단체로 연락하라고 당부했다”는 것이다.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성매매가 합법화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정부가 성노동자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불법이다. “성노동은 노동이고 우리는 우리의 일을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두려움과 괴롭힘 없이 우리의 삶을 영위할 권리가 있다.” 스칼렛 얼라이언스와 GG가 공동으로 발표할 성명의 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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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Red Maria

2011┃HD┃98min┃Documentary┃color┃16:9┃Dolby 5.12012.04.26 개봉!

 

 

SYNOPSIS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Contact

 

Facebook. <레드마리아> 경순 감독  redkyungsoon


Twitter. <레드마리아> 경순 감독  @redkyungsoon
           시네마 달 @cinemadal

 

Blog. http://redmari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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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 경순이야 빨간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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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일상의 폭력’서 평화를 묻다

 

 

 


내일 부산평화영화제 개막
개막작 ‘작별들’ 등 9편 상영


부산어린이어깨동무(이사장 구자신)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3회 부산평화영화제를 해운대구 센텀시티 안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연다.

 

‘일상화된 폭력의 작은 기억들’이라는 주제로 학교와 가정, 직장, 국가 등 다양한 수준에서 일어나는 폭력의 심각성을 다룬 영화 9편을 상영한다. 개막작 <작별들>(사진)은 조선족 남매의 삶을 다뤘으며, 폐막작 <소중한 날의 꿈>은 11년에 걸쳐 감독이 직접 그려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한 소녀의 감성을 맑고 애잔하게 담은 화제작이다. 두 작품은 상영 뒤 감독과 함께하는 시간도 가진다.

 

노동계급 여성들의 삶을 보여주는 <레드 마리아>, 폭력과 비폭력의 순환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소망을 담은 <인 어 베러 월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그린 잔혹스릴러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도덕적 이상과 직업적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저널리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마이 백 페이지>, 진정한 위로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디어 한나>, 감독이 건네주는 마음의 치료제 <컬러풀>이 상영된다. 특히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제주 강정마을을 바라보는 여덟 개의 시선이 담긴 다큐멘터리 <잼 다큐(Jam Docu) 강정>이 열린 공간에서 상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어린이어깨동무는 북녘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영양 지원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화교육과 문화 사업도 펼치고 있다.

 

박홍운 운영위원장(부산대 교수)은 “우리 주위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폭력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영화제를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 (051)819-7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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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Red Maria

2011┃HD┃98min┃Documentary┃color┃16:9┃Dolby 5.12012.04.26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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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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