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경순의 노트2014. 4. 17. 00:06

할 말은 많은데 말을 할 수가 없고

말을 하는데 하고나서 개운치가 않고

우울해 지지만 슬픈건 아닌거 같고

슬픈게 뭘까 생각하다보니

그냥 아프다.


아프다는 걸 안다는 건 얼마나 특별한 감정인지.

넘어지고 다치고 파내고 찢고 지지고 볶아도

아프다는 생각은 해보지를 않았는데...

그냥 오늘은 묘한 아픔이 심장을 콕콕 찌른다.


2주간 야식을 끊었는데 오늘은 그냥 먹어버렸다.

먹어도 개운치가 않은데

내일 해야 할 일정은 너무나 많네.

대체 이 복잡함은 뭔지...

감정이란 참 묘한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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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