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경순의 노트2013. 11. 2. 13:59

윤아에게


윤아야 너 참 죽이게 이쁘다.

이모는 니 얼굴 보자마자 뻑 가서 잠이 확 달아났단다.

어쩜 그렇게 사람을 녹이는 미소를 지을 수가 있는거야?

가만 보니까 너는 웃을때는 아빠를 그리고 또렷이 뭔가를 볼때는 엄마를 닮은거 같아.

정말 환상적으로 엄마 아빠의 이쁜것만 닮았구나.

나는 엄마 아빠의 못생긴 면만 받고 내 남동생은 너처럼 이쁜것만 받았단다.

그게 좀 아쉽긴 하다만 인생이 그렇더라고.

하지만 다행히 나는 쫌 스마트하긴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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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경순